솔밭버섯과 17

표고버섯 Lentinula edodes

지난 가을 이 산에서 처음으로 홀로 난 표고버섯을 만난 곳을 지나다 뜻밖에 백화고가 된 표고버섯을 발견한다. 겨울에 접어들 무렵까지 새로 발생한 버섯을 보지 못했는데 겨울이나 초봄에 나서 자란 모양이다. 봄과 가을 참나무 등 활엽수 고목에서 발생하며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 동양 특산이지만 재배되면서 유럽과 북미 등 전 세계적으로 생산되고 있다. 북한 이름은 '참나무버섯'이다. 2024. 04. 06. 서울 ● 표고버섯 Lentinula edodes | fragrant mushroom ↘ 주름버섯목 솔밭버섯과 표고버섯속 균모의 지름은 4~10cm이고 중앙은 언덕처럼 올라오나 가장자리로 갈수록 차차 편평해진다. 가장자리는 안쪽으로 말린다. 표면은 다갈색 또는 흑갈색이며 습기가 있고 갈라진다...

버섯, 균류 2024.04.16

표고버섯 Lentinula edodes

참나무들이 들어선 숲그늘에 쌓여 있는 재목더미에 표고버섯이 홀로 발생하였다. 자루는 굵고 짧으며 갓 표면은 다갈색으로 희거나 연한 갈색의 솜털같은 비늘이 점점이 있고 아랫면 자실층은 희고 촘촘한 주름살은 자루에 홈파진 형이다. 봄과 가을 주로 상수리 나무나 모밀잣밤나무, 참나무 등의 활엽수 고목에서 발생하지만 드물게 삼나무 등의 침엽수에서도 발생한다.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 동양 특산이지만 재배되면서 유럽과 북미 등 전 세계적으로 생산되고 있다. 북한 이름은 '참나무버섯'이다. 2023. 10. 05. 서울 ● 표고버섯 Lentinula edodes | fragrant mushroom ↘ 주름버섯목 솔밭버섯과 표고버섯속 균모의 지름은 4~10cm이고 중앙은 언덕처럼 올라오나 가장자리로 갈..

버섯, 균류 2024.02.05

밀꽃애기버섯 Collybiopsis confluens (Gymnopus confluens)

갓 표면은 붉은빛이 도는 갈색으로 비교적 매끄럽고 중앙부는 짙은 색이나 차차 퇴색하여 담황색~담회갈색이 된다. 낙엽버섯과 밀버섯속에서 솔밭버섯과 꽃애기버섯속으로 재분류되었고, 다른 꽃애기버섯속 버섯들과 함께 2021년 다시 선녀버섯속(Collybiopsis)으로 재배치되었다. '애기밀버섯', '밀애기버섯' 등으로 불리기도 하였으며, 북한 이름은 '나도락엽버섯'이다. 여름~가을에 침엽수림 또는 활엽수림, 혼합림의 땅 또는 낙엽 사이에 무리를 지어 자라거나 뭉쳐서 자란다. 전 세계적으로 분포하고 있다. 식용 가능한 버섯이다. 2023. 09. 19. 서울 ● 밀꽃애기버섯 Gymnopus confluens | clustered toughshank ↘ 주름버섯목 솔밭버섯과 꽃애기버섯속 갓은 2.5~5cm로 처음..

버섯, 균류 2023.11.14

버터철쭉버섯(애기버터버섯) Rhodocollybia butyracea

굽은꽃애기버섯과 모양이 아주 유사한 버섯으로 갓 표면이 적갈색~황갈색이며 평활하고 자루 아래쪽이 굵어져 곤봉형으로 되고 구부러지는 점에서 구별된다. 주름살은 희고 떨어진형으로 촘촘하고 다소 들쭉날쭉 고르지 않은 편이며 자루 밑부분에는 흰 균사체가 있다. 부생성 버섯으로 나뭇가지 또는 낙엽 위에서 주로 발생한다. 식용 버섯이다 2023. 09. 04. 서울 ● 버터철쭉버섯 Rhodocollybia butyracea ↘ 주름버섯목 솔밭버섯과 철쭉버섯속 균모는 지름이 3~6cm로 둥근 산 모양에서 차차 편평하게 된다. 표면은 매끄럽고 흡수성이다. 습기가 있을 때는 적갈색-암올리브 갈색으로 되며 마르면 회백색으로 된다. 살은 연한 홍색-연한 갈색에서 백색으로 된다. 주름살은 올린 주름살-끝붙은 주름살로 백색이며..

버섯, 균류 2023.10.01

마른 솔잎과 낙엽에 난, 마른가지선녀버섯 Marasmiellus ramealis

마른 솔잎과 낙엽에 콩알보다 작은 버섯들이 무리지어 나 있는 것을 발견한다. 햇살이 밝은 덕에 겨우 사진을 찍을 수 있었지만 무엇인지 몰라 한동안 묵혀 두었다. 갓 지름 3~6mm인 초소형 버섯. 다시 사진을 찾아 들여다보니 뜻밖에 갓 윗면과 주름 형태, 자루 모든 점이 마른가지선녀버섯과 아주 유사해 보인다. 마른 가지나 솔방울, 도토리 껍질 등에 발생하는 것은 보았지만 낙엽에까지 발생하는 건 보지 못한 터라 판단이 주저되기도 하였다. 자실체가 유난히 작은 것은 나뭇가지에 비해 수분이 적은 기주 탓인 듯 싶다. 솔밭버섯과(조덕현은 '배꼽버섯과') 선녀버섯속의 버섯으로 여름~가을 혼효림 내의 썩은 가지나 줄기, 그루터기 등에 무리지어 난다. 2023. 09. 04 ● 마른가지선녀버섯 Marasmiellus..

버섯, 균류 2023.09.29

다발꽃애기버섯(화려한밀버섯) Collybiopsis luxurians(Gymnopus luxurians)

솔밭버섯과 꽃애기버섯속과 선녀버섯속을 넘나드는 버섯들의 동정은 참으로 어렵다. 같은 학명으로 검색하는 이미지들이 저마다 다르고, 속명조차도 고정되지 못하고 있다. 필자가 거의 고정적으로 기재문을 인용하는 조덕현의 저작물의 사진 이미지는 알아보기 힘든 것이 대부분이다. 이 버섯도 동정하지 못하다(Marasmius oreades를 의심하기도...) 아래의 참고 자료에 등록된 한 사진 이미지와 동일한 것으로 판단되면서 다발꽃애기버섯으로 기록한다. 어린 버섯과 갓이 위로 뒤집어지는 성숙한 버섯의 모습이 많이 다른 버섯이다. 이 버섯은 갓 표면이 붉은 황토갈색인 일반적인 버섯에 비해 붉은빛이 없다. 조덕현 저작물에서는 종소명과 영명 Luxury Caps'를 반영한 이름인 '화려한밀버섯'으로 기록하고 있다. 국내에..

버섯, 균류 2023.09.29

철쭉버섯(점박이버터버섯) Rhodocollybia maculata

갓 중앙부가 넓게 돌출하고 백색에서 황색으로 변하며 주름살은 아주 촘촘하다. 갓과 주름살에 적갈색이 반점이 생겨 '점박이버터버섯'이라고도 하는데, 조덕현은 '점박이붉은애기버섯'이라는 국명을 쓰고 있다. 낙엽버섯과에서 솔밭버섯과로 재배치되었다. 늦봄~가을 침엽수림이나 혼효림의 낙엽층 강산성 토질에 발생한다. 식용한다. 2023. 08. 27. 봉화 백두대간수목원 ● 철쭉버섯 Rhodocollybia maculata ↘ 주름버섯목 솔밭버섯과 철쭉버섯속 갓은 3.5~7.5(10)cm로 처음에는 반구형이다가 차차 둥근산형~편평형이 된다. 오래된 것은 가장자리가 불규칙하게 안으로 말린다. 표면은 평활하며, 흰색~크림흰색으로 연한 적갈색의 반점이 생긴다. 주름살은 홈형 또는 떨어진형이고 폭이 좁고 빽빽하다. 색깔은..

버섯, 균류 2023.09.05

이형꽃애기버섯 Collybiopsis biformis

철원 갈말에서 머문 숙소 뒷산의 안부 능선길 곁에서 만난 솔밭버섯과의 버섯, 딱 한 개체만 보인다. 말라서 그런지 갈색 갓 표면은 방사상으로 굴곡이 지고 갓 가장자리는 주름살이 나타난다. 특이하게 갓 중앙에 자루와 같은 크기의 흰 무늬점이 있다. 주름살은 붙은주름살로 가장자리로 점차 작은 주름살이 떨어진 가지처럼 3~4회 분지하고 있다. 자루 윗부분은 긴 컵 모양으로 세로선이 또렷하고 미세한 털이 있다. 갓 중앙에 흰 무늬점이 있고 자루에 미세한 털이 있는 점으로 이형꽃애기버섯으로 동정한다. 부생성 버섯으로 낙엽이나 유기물층에서 발생한다. 2023. 08. 25. 철원 갈말 2023. 09. 03. 서울 ● 이형꽃애기버섯 Collybiopsis biformis ↘ 주름버섯목 솔밭버섯과 꽃애기버섯속 갓은 ..

버섯, 균류 2023.09.02

칼집밀버섯 Gymnopus brassicolens

그간에 이 버섯은 밀꽃애기버섯과 유사하여 같은 종으로 취급되어 왔다. 그러나 밀꽃애기버섯과 달리 갓 가장자리가 물결형으로 되고, 자루가 아래쪽으로 점차 가늘어지며 위쪽은 밝은갈색이고 아래쪽은 검은색인 특징으로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Gymnopus brassicolens와 특징이 부합한다. 유럽, 북미에 널리 분포하고 일본, 뉴질랜드 등에서 보고된 종인데 국내에서는 관찰 기록이 잘 보이지 않는다. 조덕현 도감에 '칼집밀버섯'이란 이름으로 기록된 기재문이 있어 첨부한다. 질기고 맛이 좋지 않으며 위장 장애에 대한 보고가 있어 식용으로 권장되지 않는다는 기록이 있다. 여름~가을에 숲속에 무리지어 자란다. 유사한 버섯으로 악취꽃애기버섯(Marasmiellus foetidus)이 있는데 크기가 작고 주로 재목에..

버섯, 균류 2023.09.02

굽은꽃애기버섯(오렌지밀버섯) Gymnopus dryophilus

숙소 앞 아름드리 잣나무 밑과 임도를 따라서 자라난 버섯들이다. 갓 지름 2-3cm 정도의 작은 버섯은 표면은 매끄럽고 연한 노란색이다. '오렌지밀버섯'이란 이름으로 더 친숙한 애기버섯이다. 주름살은 폭이 좁고 아주 빽빽하다. '굽은애기무리버섯'이라고도 한다. 낙엽버섯과로 분류되어 왔으나 솔밭버섯과로 변경되었다. 식용 버섯으로 봄~가을 숲속 부식토 또는 낙엽에 군생하며 철쭉과의 나무 밑에 많이 난다. 2023. 08. 25. 철원 ● 굽은꽃애기버섯 Gymnopus dryophilus ↘ 주름버섯목 솔밭버섯과 꽃애기버섯속 갓은 2~7cm의 소형으로 반구형에서 후에 거의 편평해지고 가장자리가 불규칙한 파상을 이룬다. 표면은 평활, 흡습성, 색깔이 다양한 편, 습할 때는 황토 황색~담황토색, 드물게 갈색, 건..

버섯, 균류 2023.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