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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 균류

칼집밀버섯 Gymnopus brassicolens

by 모산재 2024. 10. 1.

 

그간에 이 버섯은 밀꽃애기버섯과 유사하여 같은 종으로 취급되어 왔다. 그러나 밀꽃애기버섯과 달리 자라면서 갓 가장자리가 물결형으로 되고, 자루가 아래쪽으로 점차 가늘어지며 위쪽은 밝은갈색이고 아래쪽은 검은색인 특징으로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Gymnopus brassicolens와 특징이 부합한다. 유럽, 북미에 널리 분포하고 일본, 뉴질랜드 등에서 보고된 종인데 국내에서는 관찰 기록이 잘 보이지 않는다. 조덕현 도감에 '칼집밀버섯'이란 이름으로 기록된 기재문이 있어 첨부한다.

 

질기고 맛이 좋지 않으며 위장 장애에 대한 보고가 있어 식용으로 권장되지 않는다는 기록이 있다. 여름~가을에 숲속에 무리지어 자란다. 유사한 버섯으로 악취꽃애기버섯(Marasmiellus foetidus)이 있는데 크기가 작고 주로 재목에서 난다.

 

 

 

 

2024. 09. 14.  서울

 

 

 

 

 

 

 

 

 

 

● 칼집밀버섯 Gymnopus brassicolens | cabbage parachute  ↘  주름버섯목 배꼽버섯과 밀버섯속 

균모의 지름은 1.5~4cm로 둥근 산 모양에서 차차 편평하게 펴지며 중앙이 들어가거나 넓은 볼록을 가진다. 투명한 줄무늬선이 있고 표면은 습기가 있다가 건조하며 매끈하다. 중앙은 검은 갈색에서 갈색으로 된다. 가장자리는 안으로 말렸다가 곧게 되며 물결형이고 갈색에서 회색-오렌지색 또는 크림-담갈색으로 된다. 살은 0.1~0.3cm로 부드럽고 담황색이다. 썩은 양배추 또는 마늘냄새가 난다. 주름살은 올린 주름살이고 밀생하며 폭은 0.2~0.4cm로 백색에서 담황색 또는 연한 회갈색이다.

자루의 길이는 2~7cm, 굵기는 0.2~0.4cm로 꼭대기는 불규칙한 광택이 나며 아래로 갈수록 폭이 좁아진다. 흔히 압착되고 갈라지며 질기다. 속은 처음에 푸석푸석하다가 빈다. 자루의 표면은 건조성으로 가루상이며 꼭대기는 갈색에서 회색-오렌지색, 기부는 암갈색-흑색이다. 포자는 5.5~7.5×2.5~4μm로 타원형이며 표면은 매끈하고 투명하다. 난아밀로이드 반응을 보인다. 균사에 꺾쇠가 있다. 포자문은 백색이다.  - 조덕현 <한국의 균류 3>, 2018

 

 

 

 

※ 참고 자료 : .inaturalist.org/Gymnopus-brassicolens  gbif.org/species/3566115  funghiitaliani.it/micromphale-brassicolens  pharmanatur.com/Micromphale brassicolens

 

 

☞ 칼집밀버섯 => https://kheenn.tistory.com/15861045  https://kheenn.tistory.com/15861181 

☞ 밀꽃애기버섯 => https://kheenn.tistory.com/15859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