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 균류

'다발꽃애기버섯'(화려한밀버섯) Collybiopsis luxurians(Gymnopus luxurians)

모산재 2023. 9. 29. 23:43

 

솔밭버섯과 꽃애기버섯속과 선녀버섯속을 넘나드는 버섯들의 동정은 참으로 어렵다. 같은 학명으로 검색하는 이미지들이 저마다 다르고, 속명조차도 고정되지 못하고 있다. 필자가 거의 고정적으로 기재문을 인용하는 조덕현의 <한국의 균류> 저작물의 사진 이미지는 알아보기 힘든 것이 대부분이다.

 

이 버섯도 동정하지 못하다(Marasmius oreades를 의심하기도...) 아래의 참고 자료에 등록된 한 사진 이미지와 동일한 것으로 판단되면서 다발꽃애기버섯으로 기록한다. 어린 버섯과 갓이 위로 뒤집어지는 성숙한 버섯의 모습이 많이 다른 버섯이다. 이 버섯은 갓 표면이 붉은 황토갈색인 일반적인 버섯에 비해 붉은빛이 없다. 네이버 카페 '한국야생버섯분류회'에서는 '다발꽃애기버섯'이란 임시명으로, 조덕현 저작물에서는 종소명과 영명 'luxury caps'를 반영한 이름인 '화려한밀버섯'으로 기록하고 있다. 국내에는 아직 낯선 버섯에 속한다.

 

여름~가을 공원이나 정원의 나무뿌리나 나무조각 주변, 풀밭, 때로는 그루터기나 나무줄기에 무리지어 발생한다.

 

 

 

 

2023. 09. 04. 서울

 

 

 

 

 

 

● 다발꽃애기버섯(화려한밀버섯) Collybiopsis luxurians | Luxury Caps   ↘  주름버섯목 솔밭버섯과 선녀버섯속

균모의 지름 3~11cm이고 반구형에서 둥근 산 모양을 거쳐 편평해진다. 표면은 검은 적갈색에서 적황토의 갈색으로 되며 얼룩이 있고 밋밋하며 손으로 만지면 미끈거리며 분명한 방사상의 섬유실이 있으며 건조 시 갈라진다. 가장자리로 투명한 줄무늬선이 있고 안으로 말리고 다음에 뒤집힌다. 노쇠하면 가장자리는 물결형이 되고 흡수성이다. 살은 균모에서는 얇고 핑크색-갈색이며 냄새와 맛은 불분명하다. 주름살은 좁은 바른 주름살에서 거의 끝붙은 주름살로 되고 얇고 폭은 좁으며 촘촘하다. 백색에서 오렌지색-핑크색이며 물결형으로 고르다.

자루의 길이는 5~10cm, 굵기는 0.5~1cm로 원통형이며 흔히 압착되고 기부로 납작하며 짧은 뿌리형이다. 연한 갈색에서 황갈색으로 균모보다 약간 연한 색이고 섬유상-줄무늬가 있으며 비틀리고 갈라진다. 속은 비었다. 기부는 백색의 털상이다. 포자는 7~11×3.5~5.5μm로 타원형에서 장방형 또는 유원통형으로 된다. 포자문은 연한 크림색. 거짓아밀로이드 반응. 담자기는 25~40×6~8μm로 좁은 곤봉형에 4-포자성이고 기부에 꺾쇠가 있다.
- 조덕현 '화려한밀버섯' <한국의 균류 3>, 2018  

 

 

 

※ 참고 : Gymnopus luxurians (MushroomExpert.Com)   Photos of Luxury Caps - iNaturalist United Kingdom 

 

※ Marasmius oreades : Gymnopus luxurians (Peck) Murrill (gbif.org)  Marasmius oreades - Wikipedia  Marasmius oreades - Mushroom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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