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과 33

돌외 Gynostemma pentaphyllum, 꽃

울릉도와 남쪽 섬에 자생하는 돌외는 박과 돌외속의 여러해살이 덩굴풀이다. 이 땅에 자생하는 박과로는 가장 작은 꽃과 열매를 다는 풀이 아닐까 싶다. 뿌리줄기는 옆으로 뻗고 엉키면서 자라지만 덩굴손으로 기어 올라가기도 한다. 5개의 작은잎을 가진 겹잎은 어긋나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암수딴그루로 8∼9월에 엷은 황백록색 꽃이 피는데, 꽃부리는 5갈래로 갈라지며 갈라진 조각은 길이 3mm 정도로서 끝이 길게 뾰족해진다. 과실은 지름 6∼8mm로 둥글고 검은 녹색으로 익으며 윗부분에 가로선이 하나 있다. 뿌리줄기 또는 전초를 칠엽담(七葉膽), 상품명으로 덩굴차라고 하는데 거담작용이 있어 만성기관지염을 치료하는 데 쓴다.

우리 풀꽃 2011.10.18

돌외 Gynostemma pentaphyllum 열매, 암꽃과 수꽃

돌외는 박과의 여러해살이 덩굴풀로 울릉도 및 제주도 등 남쪽 섬에서 자라는 풀로 알려지고 있는데, 수도권인 아차산이나 천마산 등에서도 군락을 지어 자라고 있다. 검은 녹색으로 익는 열매는 장과로 크기는 지름 1cm에 미치지 못하는 정도로 작다. 호박이나 오이 같은 박과로서는 가장 작은 열매이지 싶다. ↓ 아차산 ● 돌외 Gynostemma pentaphyllum | Five-leaf gynostemma ↘ 박목 박과 돌외속 다년생 덩굴 초본 마디에 흰털이 있고, 이리저리 엉켜서 자라지만 덩굴손으로 기어 올라가기도 한다. 잎은 어긋나기하며 양면에 다세포로 된 백색털이 있으나 곧 없어지고 소엽은 보통 5개이지만 3-7개인 것도 있으며 좁은 난상 타원형 또는 좁은 달걀모양이고 정소엽은 작은잎자루와 더불어 길이..

생태계의 천덕꾸러기, 가시박(Sicyos angulatus)

가시박은 북아메리카에서 귀화한 박과의 한해살이풀이다. 박과 식물 중에서는 꽃이 볼품없고 그 열매 또한 작고 가시투성이어서 쓸모가 별로 없는 천덕꾸러기 잡초로 인간의 발길이 뜸한 하천이나 버려진 공터 등을 차지하고 무성하게 자란다. 가시박이 이 땅에 언제 들어왔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다만 20여 년 전부터 안동지방에서 호박이나 오이의 대목으로 생명력이 완성한 가시박을 이용하게 되면서 퍼졌다는 이야기도 있고 그 이전부터 귀화한 것을 이용하였을 뿐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 서울 탄천 가시박이 뿌리를 내린 주변 지역은 멍석처럼 줄기를 벋어 주변의 모든 식물들을 질식사시켜 '식물계의 황소개구리'로 불리기도 한다. 덩굴 줄기는 4~8미터까지 벋는데 평지와 담장과 나무를 가리지를 않는다. 오각형의 넓은 잎은 무..

돌외(Gynostemma pentaphyllum | Fiveleaf Gyn-ostemma)의 성숙한 열매

암수딴그루로 암꽃과 수꽃이 따로 피는 돌외, 성숙한 열매의 모습을 관찰하기 위해 꽃 핀 후 한달 뒤에 가서 찾은 모습이다. 도감의 설명대로 검은 녹색의 열매가 광택을 자랑하며 달려 있었다. 열매 크기는 지름 1cm에 미치지 못하는 정도로 작다. 호박이나 오이 같은 박과로서는 가장 작은 열매이지 ..

열매와 씨앗 2009.10.21

돌외 Gynostemma pentaphyllum, 암꽃과 어린 열매

돌외는 박과 돌외속의 유일한 자생종으로 여러해살이 덩굴풀이다. 암수딴그루로 암꽃이 피고 열매를 맺는 암그루와 수꽃을 피우고 꽃가루만 제공하는 수그루가 따로 있다. 자생지는 울릉도와 제주도 등의 남부지방으로 기록되어 있으나, 천마산이나 아차산 등 수도권의 산에도 자생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천마산 덤불 속에서 우연히 만난 돌외는 수꽃은 보이지 않고 죄다 이미 씨방이 부풀고 있는 암꽃이다. 수꽃이 없이 열매가 달리지는 않았을 터인데, 수그루를 발견하지 못한 채 씨방이 부푼 암꽃을 담았다. ↓ 천마산 ● 돌외 Gynostemma pentaphyllum | Fiveleaf Gyn-ostemma / 박과 돌외속 여러해살이 덩굴풀 뿌리줄기는 옆으로 뻗고 마디에 흰털이 있고 엉키면서 자라지만 덩굴손으로 기어 올라가기..

우리 풀꽃 2009.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