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외는 박과 돌외속의 유일한 자생종으로 여러해살이 덩굴풀이다. 암수딴그루로 암꽃이 피고 열매를 맺는 암그루와 수꽃을 피우고 꽃가루만 제공하는 수그루가 따로 있다. 자생지는 울릉도와 제주도 등의 남부지방으로 기록되어 있으나, 천마산이나 아차산 등 수도권의 산에도 자생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천마산 덤불 속에서 우연히 만난 돌외는 수꽃은 보이지 않고 죄다 이미 씨방이 부풀고 있는 암꽃이다. 수꽃이 없이 열매가 달리지는 않았을 터인데, 수그루를 발견하지 못한 채 씨방이 부푼 암꽃을 담았다.
↓ 천마산
● 돌외 Gynostemma pentaphyllum | Fiveleaf Gyn-ostemma / 박과 돌외속 여러해살이 덩굴풀
뿌리줄기는 옆으로 뻗고 마디에 흰털이 있고 엉키면서 자라지만 덩굴손으로 기어 올라가기도 한다. 잎은 어긋나고 5개의 작은잎을 가진 겹잎이며 좁은 달걀모양 타원형 또는 좁은 달걀모양이다. 끝의 작은잎은 작은 잎자루와 더불어 길이 4∼8cm, 나비 2∼3cm로서 끝이 뾰족하고 앞면 잎맥 위에 잔털이 있으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8∼9월에 엷은 황백록색 꽃이 피는데, 암수딴그루(二家花이며 원추꽃차례를 이룬다. 꽃받침조각은 극히 작고 화관(花冠)은 5개로 갈라지는데, 갈라진 조각은 길이 3mm 정도로서 바소꼴인데 끝이 길게 뾰족해진다. 과실은 장과(漿果)로 둥글고 지름 6∼8mm이며 검은 녹색으로 익고 윗부분에 가로선이 하나 있고 종자는 길이 4mm 정도이다.
▶ 돌외 열매 =→ http://blog.daum.net/kheenn/15853988<
☞ 뿌리줄기 또는 전초를 '칠엽담(七葉膽)', 상품명으로 '덩굴차'라고 하는데 거담작용이 있어 만성기관지염을 치료하는 데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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