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둥산6 억새꽃 아름다운 민둥산 가을 야생화 산책 추석 연휴 마지막날, 민둥산 산행을 나섰다. 그 전날 설악산 서북 능선으로 떠나고 싶었지만 고향을 다녀오느라 피로해진 몸을 위해서 하루 휴식을 취하고 좀 덜 부담스런 민둥산으로 가기로 정한 것이다. 설악산은 다음 주에 가자고 생각하면서... 오전 반나절이 지난 시간, 삼내약수 부.. 2015. 10. 15. 민둥산의 빗살서덜취 Saussurea odontolepis 구암정에서 민둥산 등산로를 따라 오르다가 솔밭쉼터에서 화암약수로 하산하는 길에 만난 분취 종류. 이곳에서 종종 만나는 북분취가 아닐까 생각하기도 했으나 줄기잎이 하나같이 깃꼴로 갈라진 모습이 빗살서덜취로 보는 게 맞을 듯하다. ☞ 북분취 => http://blog.daum.net/kheenn/15854993 htt.. 2013. 12. 22. 민둥산 , 소나기 지난 뒤 펼쳐진 풀꽃들의 천국 ☞ 앞글 => https://kheenn.tistory.com/15855409 에 이어, 소나기 소리를 들어본 적이 있는가?소나기가 숲을 때리는 소리를 들어본 적이 있는가?1천 m 고산 능선에서 수천 기병대의 질주처럼 골짜기로부터 몰려 올라오는 소나기가 능선의 숲 위에 쏟아져내리며 내는 우렁찬 폭포수 소리를 들어본 적은 있는가? 세속에 찌든 정신을 말끔히 소쇄(瀟灑)하는 듯한 감동... 민둥산 정상 아래 능선 초지에서 숲을 때리는 우렁찬 폭포수 소리에 1시간 가까이 갇혀 있다가 비가 살짝 잦아질 무렵 빨리 정상이나 밟아보고 하산하자는 생각으로 발길을 옮긴다. 주능선으로 올라서자 북쪽에서부터 몰려온 서늘한 공기가 얼굴을 쓰다듬는다. 비바람 때문에 렌즈를 갈아끼지 못하고 100mm 렌즈로 정상 .. 2012. 7. 5. 민둥산의 노랑갈퀴, 은대난초, 쥐오줌풀, 좀딸기, 미나리아재비, 은방울꽃 2012. 06. 02. 불쑥, 아주 충동적으로 저녁에 기차표 예매를 하고 다음날 아침 청량리에서 기차를 탔다. 민둥산, 작년 가을에 처음으로 오른 이후 내게 최고의 걷기길이자 풀꽃나무 탐사길로 자리잡도록 깊은 인상을 준 산이다. 가을에 갔으니 봄에도 가고 싶었지만 기회를 갖지 못하다 여름에 접어드는 계절에 감행한 것이다. 눈에 익은 자미원역을 지나 점심 때쯤에 민둥산역에 도착한다. 예상 밖으로 내리는 승객이 몇 되지 않는다. 아마도 가을에만 유명세를 타는 탓일 것이다. 민둥산으로 가기 위해 지장천 강변길을 따라 걷는다. 심심산골을 흐르는 강물이 당연 명경지수일 거라 생각했는데, 강은 광산 폐수로 오염되어 붉은 빛을 띠고 있다. 지장천은 함백산 만항계곡에서 발원하여 사북 남면을 거쳐 정.. 2012. 7. 3. 민둥산에서 화암약수까지 가을 들꽃과 함께 하는 등산길 햇살에 출렁이는 민둥산의 억새도 아름답지만, 지억산(1117m)을 바라보며 걷는 이 아름다운 풍경도 민둥산을 찾는 또 하나의 즐거움이다. 긴 나무계단을 내려서서 걷다보면 금방 솔숲길로 들어선다. 솔 향기를 맡으며 걷는 숲길은 툭 트인 민둥산능선 길과는 다른 아늑한 느낌을 준다. 민.. 2011. 12. 13. 정선 민둥산, 억새밭 속으로 걷는 환상의 고산 능선 길 가을이 깊어가는 10월 초순, 억새밭으로 유명한 민둥산을 찾았다. 정상에 나무가 없고 풀로만 덮여 있어 민둥산이라고 부르는 산은 둘 있다. 경기도 포천과 가평 사이에 있는 1,023m 높이의 민둥산과 강원도 정선에 있는 1,119m의 민둥산. 내가 찾게 된 곳은 정선 민둥산이다. 아침 8시 반경에 .. 2011. 12.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