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년 7월 29일 화요일 오전, 가하이(尕海) 호수 아침부터 교통이 번잡할지 모른다고 경모 씨가 일찍 출발하자고 하여 6시 30분에 일어나 7시 아침식사를 한다. 숭늉 같은 멀건 쌀죽에 삶은 달걀과 옥수수만두를 간단히 먹고 7시 반에 호텔을 출발한다. 오늘은 허쭤의 천장터를 보고 샤허로 돌아가 하루를 머물게 된다. 랑무스를 벗어나는 길, 카하이 호수가 있는 분지의 초원을 향하여 좁은 골짜기를 따라 오른다. 랑무스가 있는 이곳은 장강(長江) 수계로 골짜기의 모든 물은 홍성향으로 흐르는 백룡강(白龍江)을 이룬다. 모두 황하 수계인 이번 여행에서 이곳 랑무스만 유일한 장강 수계에 속한다. 이른 아침 골짜기의 초원은 더욱 싱그럽고 아름답다. 장강 수계를 벗어나 분지로 들어서는 데는 시간이 얼마 걸리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