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때기버섯속 16

혹깔때기버섯('혹굽다리버섯') Infundibulicybe gibba(Clitocybe gibba)

혹깔때기버섯은 '깔때기버섯'이라 불리기도 하였던 송이과의 중소형 버섯이다. 갓은 중앙이 들어간 배꼽형에서 깔때기형 비슷해진다. 표면은 연한 적갈색으로 얼룩이 생기고 중앙 부근에 가느다란 비늘껍질이 생긴다. 주름살은 긴 내린 주름살로 희고 촘촘하다. 자루는 원통형이며 속은 차 있고 질기다. 갓이 흰 Clitocybe catinus는 분홍색 색조가 있기도 하고 밀가루 냄새가 나는 종으로 2003년 Harmaja는 Infundibulicybe catinus라 명명하였는데, 2011년 Vizzini 등은 혹굽다리버섯의 색깔 변이로 기록했다. 지리산에서 만난 이 버섯의 갓이 분홍색 색조가 있는 흰색임을 보면 이 종이 아닐까 싶다. 가을 숲속 낙엽 위에 무리지어 나거나 뭉쳐 난다. 식용 가능한 버섯으로 맛은 평범하..

버섯, 균류 2023.12.11

'흰털깔때기버섯' Clytocybe sp. => 박막깔때기버섯 Clitocybe robusta

8월말~9월초에 일제히 흰 꽃을 피우듯 온 산을 수놓으며 발생하던 '흰털깔때기버섯'이 유난하게도 한 곳에서는 늦은 가을에 발생하더니 올해는 두 달이나 앞당겨 6월 하순에 발생하였다. 2009년 12월 국립산림과학원에서 한라산 침엽수림에서 발견한 송이버섯과의 세계 미기록종 버섯으로 아직 정명도 학명도 없다. 흔히 '땅느타리버섯'으로 불리며 일본 명에서 유래한 '자국눈억새버섯'이라는 이명도 있다. 유전자 검사 결과 박막깔때기버섯(Clitocybe robusta)과 동일종으로 밝혀졌다고 한다. 유묘는 희고 비교적 굵고 단단한 대에 둥근 갓 가장자리가 뒤로 말린 모양으로 단정하나 자라면서 갓이 넓게 펼쳐지며 갈색빛이 돌고 자루 속이 넓게 빈다. 식용 가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023. 06. 27. 서울 ..

버섯, 균류 2023.07.10

회색깔때기버섯 Clitocybe nebularis

송이버섯과 깔때기버섯속의 버섯으로 흔히 '서리버섯'으로 불리고 있다. 가을이 깊어지며 서리 내릴 때쯤 나타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갓 표면은 연한 회갈색으로 살은 두껍고 단단하며 내린 주름살은 촘촘하다. 자루 밑부분이 'ㄴ'자 모양으로 둥글게 부풀어 있는 점이 특징이다. 식용버섯으로 독특한 강한 향기가 나며 이 향기 때문에 호오가 갈린다. 가을 숲속의 땅에 군생한다. 2022. 10. 25. 서울 2022. 10. 18. 서울 ● 회색깔때기버섯 Clitocybe nebularis ↘ 주름버섯목 송이버섯과 깔때기버섯속 균모의 지름은 3~12cm로 원추형에서 차차 편평해지고 중앙부는 약간 오목하다. 표면은 습기가 있을 때에는 약간 끈적기가 있으나 곧 마르며 처음에는 가루상이나 나중에 매끄러워진다. 연한..

버섯, 균류 2022.10.30

회색깔때기버섯 Clitocybe nebularis

송이버섯과 깔때기버섯속의 버섯으로 흔히 '서리버섯'으로 불리고 있다. 가을이 깊어지며 서리 내릴 때쯤 나타난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갓 표면은 연한 회갈색으로 살은 두껍고 단단하며 내린 주름살은 촘촘하다. 자루 밑부분이 'ㄴ'자 모양으로 둥글게 부풀어 있는 점이 특징이다. 식용버섯으로 독특한 강한 향기가 나며 이 향기 때문에 호오가 갈린다. 가을 숲속의 땅에 군생한다. 2022. 10. 17. 서울 ● 회색깔때기버섯 Clitocybe nebularis ↘ 주름버섯목 송이버섯과 깔때기버섯속 균모의 지름은 3~12cm로 원추형에서 차차 편평해지고 중앙부는 약간 오목하다. 표면은 습기가 있을 때에는 약간 끈적기가 있으나 곧 마르며 처음에는 가루상이나 나중에 매끄러워진다. 연한 회갈색 내지 회황색이고 중앙부..

버섯, 균류 2022.10.26

흙에서 자란 '흰털깔때기버섯' Clitocybe sp. => 박막깔때기버섯 Clitocybe robusta

8월과 9월 두번에 걸친 큰비로 낙엽이 씻겨 맨땅이 드러난 비탈에 거의 손바닥만한 흰 갓을 가진 버섯이 눈에 띈다. 익숙하지 않은 모습이다. 뒤집어 보니 주름살은 갈색빛인데 촘촘하다. 은빛피켈 님의 도움을 받아 뜻밖에도 이것이 흰털깔때기버섯임을 확인하곤 놀란다. 흰털깔때기버섯은 8월 하순과 9월 초순에 절정을 이루고 사라진 지 오래인 데다 무더기로 균환을 이루며 낙엽 위에 발생하는 것과는 달리 단 한 개체만 맨 땅에서 발생하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지 낙엽 위에서 자라 성체가 되면 얇고 부드러워 잘 부숴지는 것과 달리 매우 두껍고 단단하다. 2009년 12월 국립산림과학원에서 한라산 침엽수림에서 발견한 세계 미기록종 버섯이다. 흔히 '땅느타리'로 불리기도 하며 일본 명에서 유래한 '자국눈억새버섯'이라는..

버섯, 균류 2022.10.13

하늘색깔때기버섯 Clitocybe odora

북한에서는 '하늘빛깔때기버섯'이라고 부른다. 갓 표면은 매끄럽고 회록색 또는 회청록색이며 가장자리는 처음에 안쪽으로 말린다. 주름살은 백색, 연한 황색, 또는 연한 녹색이다. 식용 버섯이다.늦여름에서 가을 사이에 활엽수림 흙에 홀로 또는 무리지어 자란다. 2022. 09. 26. 서울 대모산 ● 하늘색깔때기버섯 Clitocybe odora ↘ 주름버섯목 송이버섯과 깔때기버섯속 균모의 지름은 2~6cm로 처음에 편평한 둥근 산 모양에서 불규칙한 물결형으로 되고 가운데가 돌출하지만 깔때기형으로 되진 않는다. 표면은 백색으로 약간 비단 같은 털이 있고 흡수성은 아니다. 나중에 작은 적갈색의 돌출이 생기고 상처를 받으면 몇 분 후에 적갈색의 작은 반점이 생긴다. 표피 아래는 연한 녹색이고 암모니아 냄새가 강하게..

버섯, 균류 2022.10.10

배불뚝이연기버섯(배불뚝이깔때기버섯) Ampulloclitocybe clavipes

이름은 '배불뚝이'이지만 자루 윗부분은 가늘고 밑부분이 곤봉 또는 둥근 뿌리 모양을 하고 있다. 회갈색 갓은 깔때기 형태를 이루어 깔때기속으로 다루어 배불뚝이깔때기버섯이란 이름으로 불려 왔으며 북한명도 '검은깔때기버섯'이다. 지금은 벚꽃버섯과 연기버섯속으로 재배치되었다. 맛과 냄새가 좋은 식용 버섯이다. 하지만 코프린(coprine)이라는 독 성분이 있어 혈중 알코올의 분해를 막기 때문에 술과 함께 먹으면 중독 증상이 나타난다. 중독 증상은 얼굴과 목에 홍조가 생기고 구토·현기증·두통·호흡곤란 등이 일어난다. 두엄먹물버섯에도 이 성분이 들어 있다. 2022. 09. 17. 치악산 둘레길 ● 배불뚝이깔때기버섯 Clitocybe clavipes ↘ 주름버섯목 송이버섯과 깔때기버섯속 버섯갓은 지름 20∼60m..

버섯, 균류 2022.10.02

술꾼에게만 독버섯, 배불뚝이연기버섯(배불뚝이깔때기버섯) Ampulloclitocybe clavipes

이름은 '배불뚝이'이지만 자루 윗부분은 가늘고 밑부분이 곤봉 또는 둥근 뿌리 모양을 하고 있다. 회갈색 갓은 깔때기 형태를 이루어 깔때기속으로 다루어 배불뚝이깔때기버섯이란 이름으로 불려 왔으며 북한명도 '검은깔때기버섯'이다. 지금은 벚꽃버섯과 연기버섯속으로 재배치되었다. 맛과 냄새가 좋은 식용 버섯이다. 하지만 코프린(coprine)이라는 독 성분이 있어 혈중 알코올의 분해를 막기 때문에 술과 함께 먹으면 중독 증상이 나타난다. 중독 증상은 얼굴과 목에 홍조가 생기고 구토·현기증·두통·호흡곤란 등이 일어난다. 두엄먹물버섯에도 이 성분이 들어 있다. 2022. 09. 17. 치악산 둘레길 ● 배불뚝이깔때기버섯 Clitocybe clavipes ↘ 주름버섯목 송이버섯과 깔때기버섯속 균모의 지름은 2.5~7c..

버섯, 균류 2022.10.02

'흰털깔때기버섯' => 박막깔때기버섯 Clitocybe robusta

여름부터 초가을까지 전국의 산 곳곳에서 새하얗게 덮으며 무더기로 자라던 버섯으로, 그 정체가 밝혀지지 않아 '흰털깔때기버섯'이란 임시명으로 널리 불려왔다. 유전자 검사 결과 박막깔때기버섯과 동일종으로 밝혀졌다고 한다. 일부 사람들에 의해 식용 경험이 전해지면서 식용 가능한 버섯으로 알려지고 있다. 2022. 09. 06. 서울 대모산 ● 흰털깔때기버섯 Clitocybe sp. ↘ 주름버섯목 송이버섯과 깔때기버섯속 어릴 때는 하얀 육질의 대에 2~4cm 크기의 작은 둥근 갓 모양이지만 자라면서 자루 속이 비고 갓은 6~12cm 크기의 넓은 물결 모양으로 크게 펼쳐진다. 갓은 흰색으로 어릴 때 갓 가장자리가 아래쪽으로 말린 편평한 모양이고, 점차 가장자리가 퍼져 낮은 갈때기 모양이 된다. 윗면은 흰색이고 점..

버섯, 균류 2022.09.18

흰털깔때기버섯 Clitocybe sp. => 박막깔때기버섯 Clitocybe robusta

힌남노 태풍의 비바람이 지나가고 난 대모산 숲속에는 흰털깔때기버섯이 곳곳에서 긴 균환을 이루며 눈꽃처럼 피어나 자라고 있다. 2009년 12월 국립산림과학원에서 한라산 침엽수림에서 발견한 세계 미기록종 버섯이다. 흔히 '땅느타리버섯'으로 불리며 일본 명에서 유래한 '자국눈억새버섯'이라는 이명도 있다. 2022. 09. 06. 서울 대모산 ● 흰털깔때기버섯 Clitocybe sp. ↘ 주름버섯목 송이버섯과 깔때기버섯속 어릴 때는 하얀 육질의 대에 2~4cm 크기의 작은 둥근 갓 모양이지만 자라면서 자루 속이 비고 갓은 6~12cm 크기의 넓은 물결 모양으로 크게 펼쳐진다. 갓은 흰색으로 어릴 때 갓 가장자리가 아래쪽으로 말린 편평한 모양이고, 점차 가장자리가 퍼져 낮은 갈때기 모양이 된다. 윗면은 흰색이고..

버섯, 균류 2022.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