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 7

일본 여행 (13) 오사카 신사이바시, 도톤보리의 낮과 밤

오사카 신사이바시, 도톤보리 그리고 교토 기온의 낮과 밤 오사카, 교토 / 2006. 01. 11-14 ● 오사카 신사이바시 한 마디로 패션과 쇼핑의 거리라고 하면 되겠다. 일장기가 내걸렸는데, 처음엔 지레 무슨 일본의 극우 애국주의적 물결이겠거니 오해했는데, '성인의 날'을 대대적으로 축하하는 뜻으로 내건 것이라 한다. ● 오사카 도톤보리 우리 같으면 먹자골목이라고나 할까. 신사이바시 거리가 끝나는 곳, 도톤보리 강을 따라서 화려한 불빛의 먹자골목이 펼쳐진다. 주로 스씨를 즐길 수 있지만, 한식집도 꽤 있고 또 중국음식점이 몰려 있는 거리도 있다. 모든 경비는 한국의 3배로 보면 맞다. 밤 늦은 시간 술 한잔 일본에서는 우리처럼 편한 생맥주집도 거의 눈에 띄지 않는다. 술 파는 집도 대부분 옹색하여 불..

일본 여행 2006.01.23

일본 여행 (12) 교토, 일본 법상종 총본산 기요미즈데라(청수사)

● 기요미즈데라(淸水寺) / 교토, 2006. 01. 13 다른 곳과는 달리 6시까지 문이 열려 있다는 정보로 오늘 일정의 마지막으로 잡아 놓았다. 그래서 해가 질 무렵에야(날씨가 흐려 해도 없었지만) 도착했다. 그것도 택시를 타고 허겁지겁... 기요미즈데라는 마루야마공원(円山公園)에서 올라간 산 기슭에 있다. 꼬불꼬불 좁은 골목길을 따라 한참 올라가야 한다. 이 절은 780년 나라에서 온 승려 엔친(延鎭)이 세운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798년 백제계 도래인 후손으로 헤이안 시대의 위대한 무사로 숭배되는 사카노우에 다무라마로(坂上田村麻呂)가 세웠다는 설도 있다. 일본 법상종의 총본산으로 법상종은 유식사상과 미륵신앙을 바탕으로 성립된 종파이다. 여러 번의 화재로 소실되었다가 대웅전을 포함해 1633년에 ..

일본 여행 2006.01.23

일본 여행 (11) 조선인 20만 명의 코무덤과 토요토미 히데요시의 토요쿠니신사

일본 여행 (11) 교토타워-33간당-이총(코무덤) 교토, 2006. 01. 13 금각사에서 교토역으로 이동한 후 산주산겐도(33간당)를 찾느라고 잠시 역 주변을 방황하다. 역에서 가까운 줄 알았는데 가쓰라가와라는 강의 지천을 하나 건너 15분 정도 걸어서야 도착할 수 있었다. 나중에 알고보니 가까이 지하철이 연결되는 곳이었다. JR 교토역, 킨테츠 지하철 교토역이 함께 있다. 참신한 건축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 교토타워 높이 131m 되는 전망대이다. 각종 위락 시설이 있다. ● 히가시혼간지(東本願寺) 교토역에서 5분 거리에 있다. 절 앞에 해자가 보인다. 뒷편 서쪽으로 니시혼간지와 이어지는 절인데, 일정이 부족해 들르지 못했다. 원래는 하나의 절이었지만 도쿠가와 바쿠후가 세력을 약화시킬 목적으로 ..

일본 여행 2006.01.22

일본 여행 (10) 교토, 킨가쿠지(금각사)와 극우 민족주의자 미시마 유키오의 죽음

킨가쿠지(金閣寺)와 미시마 유키오 / 교토, 2006. 01. 13 입장권을 부적으로 대신하는, 금빛 찬란한 누각과 연못의 조화가 아름다운 절이다. 1397년에 건립된 선종 사원으로, 절의 정식 명칭은 '로쿠온지(鹿苑寺)'인데, 연못 위 2,3층에 금칠을 한 누각이 유명하여 '금각사'라 부른다. 본래 무로마치막부 시대의 장군 아시카가 요시미쓰(足利義滿)가 1397년 지은 별장이었으나, 그가 죽자 유언에 따라 로쿠온지(鹿苑寺)라는 선종 사찰로 바뀌었다. 금각은 무로마치시대 전기의 기타야마문화를 상징하는 건물이다. 이 절이 유명하게 된 것은 미시마 유키오의 소설 '금각사'(1956)의 배경이 된 때문인다. 금각사는 1950년에 한 사미승의 방화로 소실된 것을 1955년에 복원되었다. 1994년 유네스코세계문..

일본 여행 2006.01.22

일본 여행 (9) 교토, 가장 일본적인 료안지 가레산스이 정원

가장 일본적인 료안지(용안사) 가레산스이 정원 교토, 2006. 01. 13 료안지(龍安寺)는 교토 서부 지역. 1450년에 무로마치 막부의 무사 호소카와 가츠모토가 이곳에 살던 귀족 후지와라의 별장을 개조하여 만든 선종 임제종 사찰이다. 절보다는 선의 경지를 나타내는 가레산스이(枯山水) 정원의 대표적인 암석 정원으로 더 알려져 있다. 하얀 모래와 15개의 암석으로 구성된 암석 정원은 15세기 말에 만들어졌는데, 철학적인 명상과 영감을 불러 일으키는 단순미로 일본 문화의 걸작 중의 하나로 이야기된다. 돌의 모양, 집합, 이산, 원근, 기복 등으로 바다, 우주 등 다양한 사물을 상징하며보는 사람의 사상과 신조에 따라 다양하게 해석된다는 것이다.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료안지 출입문 이 문을 통과하여 ..

일본 여행 2006.01.22

일본 여행 (8) 신라인의 얼이 서린 반가사유상의 절, 도쿄 고류지(廣隆寺)

미륵반가사유상의 절, 도쿄 코류지(廣隆寺) 2006. 01.13 / 도쿄 니조성을 돌아본 뒤에 찾아간 곳은 코류지(廣隆寺). 코류지는 일본 국보 1호인 미륵보살반가사유상으로 유명한 절이다. 안내문에 따르면 코류지는 603년 쇼토쿠(聖德) 태자에 의해 건립되었다고 되어 있는데, 이 일대의 세력을 쥐고 있던 신라인인 진하승(秦河勝, 일본명은 하다노 카와카쓰)이 쇼토쿠 태자에게서 받은 불상을 모시면서 건립했다는 설도 있다. 에는 쇼토쿠 태자가 고귀한 불상을 가지고 있는데 불상을 모실 자를 찾자 진하승이 자원하여 고류사의 전신인 호코지(蜂岡寺)를 창건하고 이 불상을 모셨다고 한다. 호코사의 창건 설화는 836년에 기록된 에 전하는데, 쇼토쿠 태자가 진하승에게 다음과 같은 꿈 이야기를 하는 것에서 비롯된다. 나는..

일본 여행 2006.01.22

일본 여행 (7) 교토,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니조조(二條城)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니조조(二條城) 2006. 01. 13 / 교토 니조성은 교토 시가지 가운데 있는 평성으로 1994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고도(古都) 교토 문화재 중 하나로 등록되어 있다.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교토 방문 때 숙소로 머물렀던 곳이다. ※ 교토에 대하여 교토는 일본의 오래된 고도(古都)로 전통적인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도시이다. 옛 헤이안쿄라는 이름으로 불리워졌던 교토는 794년부터 1868년까지 일본의 수도로 약 천년 동안 자리잡았던 지역이다.현재 2000 개가 넘는 절과 신사가 있고, 궁궐과 정원들이 있는 역사의 도시이다. 794년 야마토 조정 간무천황이 교토 천도를 단행하면서 중국의 장안의 도시를 모방하여 만들어진 도시로 크고 긴 대작대로를 중심으로 반듯하게 계획..

일본 여행 2006.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