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 둥근털제비꽃, 올괴불나무, 노루귀 꽃 피는 남한산성 풀꽃나무 산책 이번 주말은 가고 싶은 곳이 마땅치 않아 집에서 편히 쉬기로 한다. 주중에 살짝 빗방울이 듣는 날이 이어지다 토요일 오후부터 날씨가 환히 개었는데, 일요일 호후 몇 년만에 남한산성 바람을 쐬러 나선다. 등산로 입구 음식점 울타리를 지키고 섰던 위성류가 고사한 모습을 보여 안타깝.. 풀꽃나무 일기 2017.04.06
동강길 따라 동강할미꽃, 돌단풍, 꼬랑사초, 올괴불나무 등 풀꽃나무 산책 들바람꽃을 만나본 다음날 이번엔 동강할미꽃을 만나러 간다. 작년 백운산 산행 때 등산로 입구 강변 자생지를 생략하는 바람에 동강할미꽃을 제대로 보지 못해 아쉬워 했는데, 이번 주(3말)이냐 다음 주(4초)냐를 두고 망설이다 바로 출발하기로 결정! 10시쯤에 도착. 일기예보에는 오전.. 풀꽃나무 일기 2017.03.30
3월 하순, 들바람꽃 만나러 가는 길 동강할미꽃을 만나러 갈까 했는데, 엊저녁 옛 동료들과 참치회와 소주, 그리고 맥주를 맘껏 즐기다 숙취로 일찍 일어나지 못해 포기하고 만다. 들바람꽃이 피어나고 있으려나, 궁금한 마음에 점심 때쯤 배낭을 메고 나선다. 일기 예보대로 보슬비가 잠시 내린다, 오전에는 제법 화창한 날.. 풀꽃나무 일기 2017.03.26
고산 능선에서 만난 변산바람꽃 참으로 오랜만에 주말 산행에 나섰다. 사실은 어제 나서기로 했건 것인데 자고 일어난 아침 두꺼운 구름에 가린 세상이 너무 우울하게 느껴져 머뭇거리다 포기하고 말았다. 정오 무렵부터 해가 쨍쨍 났지만, 어쨌든 출발할 기분이 아니었으니... 그래서 오늘 나선 것인데, 아침부터 맑은 .. 풀꽃나무 일기 2017.03.20
11월 중순 해남 달마산 풀꽃나무 산행 (문바위-떡봉-도솔암-마봉리) 문바위재를 지나자마자 길은 왼쪽으로 내려선다. 계곡 양쪽으로 기암이 우뚝 솟아 있는 풍경이지만 자욱한 안개에 시야가 갇혀 주변 풍광과 어울린 멋진 절경을 즐길 수 없음이 너무 아쉽다. 계곡 아래쪽 암벽에는 작은금샘이 있다는데 산책로만 바라보고 가다보니 발견하지 못하고 그.. 풀꽃나무 일기 2016.11.30
11월 중순 해남 달마산 오리무중 풀꽃나무 산행(미황사-불썬봉-문바위) 주말마다 대통령 하야를 외치는 대규모 집회가 열리는데도 이를 외면하고 아직도 생명들이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 싶은 마음에 남쪽 끝 해남 행 버스에 올랐다. 주중 일기예보에는 분명 구름 위에 해가 반짝반짝 빛나는 그림이어서 닭치고 달마산 등반에 나선 것이었는데, 해는 고사하고 .. 풀꽃나무 일기 2016.11.27
늦가을 양재천 풀꽃나무 산책 수능 시험이 있는 날... 오전 내내 아파트 베란다로 눈부시게 쏟아져 들어서는 맑은 햇살을 즐기다 오후에 양재천 산책에 나선다. 비가 오고 개고 흐리고를 반복하는 올해의 늦가을 날씨에 오늘은 산책하기에 더없이 좋은 날이다. 대모산역에서 양재천으로 진입한다. 주목 열매. 주목은 .. 풀꽃나무 일기 2016.11.20
고향의 묏등에 핀 늦가을 개쑥부쟁이꽃 주말, 해마다 그랬던 것처럼 시월의 시제(時祭)에 참례하기 위해 고향집으로 향한다. 막바지 단풍과 시제 철이 겹치면서 추석이나 설 명절 못지 않을 정도로 밀려드는 차량으로 고속도로 교통 체증은 심각하다. 해마다 교통체증에 생고생을 하면서도 고향을 찾는 이유는 시제보다는 노모.. 풀꽃나무 일기 2016.11.16
10월 마지막 주말, 청량산 풀꽃나무 산행 (2) 청량사 뒤로 오르는 등산로 주변 골짜기에는 애기쐐기풀과 산물통이들이 흔하게 보인다. 애기쐐기풀 산물통이 산씀바귀인지 두메고들빼기인지 잎이 말라 버리니 알아보기 힘들다. 큰구슬붕이 어린풀 뒷실고개의 마루가 보이고... 이곳에서 잠시 쉬면서 요기를 한다. 열매도 떨궈버린 듯.. 풀꽃나무 일기 2016.11.06
10월 마지막 주말, 청량산 풀꽃나무 산행 (1) 10월 마지막 주말, 진안 마이산으로 갈까 동해안으로 갈까 망설이다 마지막 선택은 경북 봉화 청량산! 이 세 곳은 아직도 비교적 온전한 풀꽃나무의 모습을 볼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고민한 것인데, 늦가을에도 만날 수 있는 흔하지 않은 풀들이 자생하는 청량산을 찾아보기로 한다. 20여 .. 풀꽃나무 일기 2016.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