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개성 여행

금강산 여행 (2) : 구룡연 가는 길, 목란관-삼록수-옥류담-비봉폭포

모산재 2006. 3. 1. 11:21

 

구룡연 가는 길, 목란관 - 삼록수 - 옥류담 - 비봉폭포

 

2006. 02. 24 

 

 

 

 

※ 구룡연 코스 안내도

 

 

 

 

 

경쾌하고 시원하게 떨어지는 폭포와 사시사철 푸른 담과 소를 감상 할 수 있는 구룡연 코스는 외금강을 대표하는 관광 코스. 미인송 군락지인 창터솔밭을 지나서 목란관부터 약 4km 구간을 탐승하게된다. 산행 시간은 약 4시간이며, 주요 명소로는 앙지대, 금강문, 옥류동, 비봉폭포, 구룡폭포 그리고 상팔담이 있다.

 


온정리→ 술기넘이고개→ 창터솔밭→ 신계사터→목란관 주차장→목란관→수림대→ 앙지대→ 삼록수→ 금강문→ 옥류동→ 연주담→ 비봉폭포→ 은사류→ 구룡폭포(관폭정)→ 은사류→ 연담교→상 팔담(구룡대)

 

 

 

● 온정각 주변

 

 

 

 

 

 

여기서 버스를 타고 김정숙휴게소 앞을 지나 닭알바위산 고개를 넘으면 신계사가 나타난다. 신계사는 구룡연을 다녀온 후 보기로 하고 지나쳐 조금 올라가면 주차장이 나타난다.(온정리에서 등산로 입구 주차장까지는 6km).

 

 

 

 

주차장 아래에 있는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난 뒤 등산로로 접어든다.

 

 

 

 

 

※ 구룡연 등산로 안내도

 

 

 

 

 

 

 

 

● 목란관(木蘭館)과 목란다리

 

1983년에 지었다 한다. 사진 앞쪽 검게 보이는 바위가 5선암인데 윗면이 평평했으나, 어느 해 큰 홍수로 기울어졌다 한다.

 

 

 

 

 

 

 

● 세존연봉(世尊連峰)

 

목란관 뒤로부터 시작된 이 바위 봉우리들이 세존봉으로 이어지며 세존연봉으로 불린다.

 

 

 

 

 

 


● 앙지다리

 

앙지다리를 건너자 계곡 오르막길 중간에 앙지대가 나타난다. 앙지대(仰止臺)는 사방이 바위산으로 둘러싸여 땅만 보이는 곳이라고 설명하고 있는데, 정작 한자 표기는 '그칠 지(止)' 자로 되어 있다.

 

 

 

 

 

 

 

● 앙지대에서 본 동물상

 

앙지대를 북한에서는 회상대라고 부른다고 한다. 여기서 건너다 보이는 바위 절벽과 봉우리에는 세 가지 동물 형상이 보인다. 금강산에 놀러왔다 그 아름다움에 취해 넋을 잃고 있다가 바위가 되어버린 코끼리, 거북, 악어바위가 그것이다.

 

 

왼쪽 코끼리바위, 오른쪽 중간 거북바위

 

 

 

 

오른쪽 위 악어바위. 중간에 보이는 거북바위의 꼭대기에 아주 작은 모습으로 보인다.

 

 

 

 

앙지대의 글발

 

 

 

 

 

 

● 삼록수(蔘綠水)

 

김일성 주석이 '산삼과 녹용이 녹아 흐르는 물이라 하여' 바로 옆 골짜기의 물에 붙인 이름이다. 바위벽에 산삼과 사슴을 부조하여 놓았다.

 

 

 

 

하관음봉과 바위벽에 새겨진 글발

 

 

 

 

금강문 직전의 바위벽 글발

 

 

 

 

 

 

● 거북이 된 토끼바위와 금강문(金剛門)

 
금강문 아래 휴식장에서 세존봉 능선을 향해 왼쪽으로 마주 바라보이는 세존봉의 절벽은 마치 장수가 차곡차곡 포개 쌓아놓은 돌성을 방불케하는 성벽암이 나타난다.
 
그 위에 머리는 토끼 같고 몸통은 거북같이 생긴 바위가 있는데 형상을 따라 토끼바위 또는 거북바위라고 부른다. 이 바위는 옥황상제의 명을 어겨 벌을 받아 바위로 변했다는 토끼에 관한 전설이 담겨있다.

 

 

 

 

 

금강문은 큼직큼직한 바위들이 길을 가로막은 한 가운데 'ㄱ'자 모양의 맞구멍이 상하로 뚫려있는데 돌계단을 빠지게 되어있다.

 

 

 

 

소옥녀봉의 한 봉우리

 

 

 

 

 

 

계곡 등산로 주변에서 만난 식물들

 

 

노루오줌 열매

 

 

 

 

비비추 씨방

 

 

 

  

단풍취 씨방

 

 

 

 

철쭉 씨방

 

 

 

 

 

 

● 옥류동 계곡, 무대바위

 

금강문에서 한 굽이 꺾어들면 앞이 환히 트이면서 아름다운 옥류동 절경이 한 눈에 펼쳐진다.

 

수정같이 맑은 물이 옥구슬이 되어 흘러내린다 하여 옥류동. 앞에 솟아 있는 갓 피어난 흰 눈꽃송이 같은 천화대와 뒤에 둘러서 있는 예쁜 옥녀봉 등 기암 절벽의 봉우리들이 옥류동 골짜기를 안고 있어 경관은 황홀할 정도로 아름답다.

 

수정을 녹여서 쏟아 부은 듯한 푸른 소(沼)가 옥류담(玉流潭)이며 문양 고운 흰 비단필을 편 듯 수정같이 맑은 물이 구슬같이 흐르는 폭포가 옥류폭포이다. 옥류폭포의 길이는 50여m, 옥류담의 면적은 600㎡이며 물 깊이는 5∼6m에 이른다.

 

 

무대바위

 

 

 

 

무대바위 옆 바위벽 글발

 

 

 

 

옥류동 무지개다리와 세존봉

 

 

 

 

병꽃나무 씨방

 

 

 

 

소옥녀봉과 옥류담

 

 

 

 

산박하 씨방

 

 

 

 

 

 

 

● 비봉폭포(飛鳳瀑布)

 

연주담에서 50m쯤 가파른 길을 오르면 휴식장에 다다른다.
 
휴식장에서 바라보면 흰구름 떠도는 하늘에 닿은 세존봉의 높은 중턱에서 층층으로 된 한 장의 바위벽을 타고 내리는 긴 폭포가 나타난다. 이 폭포는 마치 봉황새가 창공을 향하여 은빛날개를 펴고 긴 꼬리를 휘저으며 나는 것 같다고 하여 '비봉폭포(飛鳳瀑布)'라고 한다.

 

 

 

 

 

비봉폭포와 그 주변은 경치가 매우 아름다운 곳이다. 수량은 적으나 쏟아지는 모양이 신비하고 그 높이가 139m나 되는 비봉폭포는 예로부터 구룡폭포, 십이폭포, 옥영폭포와 함께 금강산의 4대 명폭의 하나로 이름높다.

 

비봉폭포는 세존봉에서 샘솟아 기화요초를 씻어내리며 벼랑을 따라 내려가기도 하고 절벽이 안으로 오므라든 데를 만나면 갈래갈래 비단실로 되어 감길 듯 말 듯 흘러내리며 물안개로 변하기도 하는 모습이 압권이다. 비단을 펼치는 듯 하던 폭포줄기가 직경 20m, 깊이 5∼6m 되는 봉황담으로 쏟아져 떨어진다. 

 

 

비봉폭포와 직각을 이룬 봉황담 윗쪽에 약 30m 길이의 무봉폭포(舞鳳瀑布)가 있다. 봉황새가 춤을 추는 듯 하다고 하여 무봉폭포라고 이름지었다 한다. 이 곳에 이르는 사람들의 발걸음은 저도 모르게 멎을 정도로 일대 장관이 연출되는데 은을 부어 창검을 꽂은 듯하고 목란꽃을 꿰메어 걸은 것도 같다. 이 곳에서부터 개울이 더욱 좁아지고 층암절벽은 더욱 깎아지른 듯 산악미의 절경이 펼쳐진다.

 

 

이 곳에서 바라보면 세존봉 말기에 마치 하늘에 핀 하얀 꽃송이와도 같은 천화대(天花臺)가 있다. 천화대 아래에는 과일열매 같은 통바위가 있는데 이 바위를 열매바위라고 부른다. 천화대 줄기 마루에는 두 사람이 나란히 서서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하는 듯한 모습의 부부바위가 있다.

 

그러나 아쉽게도 이런 경관에 대해 사전 공부가 부족하여 카메라에 담아오지 못했다.

 

 

쉬땅나무 열매

 

 

 

  

산박하 씨방

 

 

 

 

노루오줌 씨방

 

 

 

 

 

멀리 구룡폭포가 보이고...

 

 

 

 

 

* 이어서 <구룡폭포와 상팔담>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