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옻나무로만 알고 있었던 이 자생 나무는 개옻나무란다.
잔 가지나 잎자루가 빨갛고 열매에 털이 숭숭한 점은 중국에서 도입되었다는 옻나무와는 다르다.
떨기나무(관목)인 줄로만 알고 있었는데, 키가 7m씩이나 자라는 큰키나무(교목)란다.
06. 01. 02 고향의 산에서
● 개옻나무 Rhus trichocarpa / 무환자목 옻나무과의 낙엽 교목
높이 약 7m이다. 작은가지와 잎자루는 붉은빛을 띤 갈색이며 털이 난다. 잎은 어긋나고 잎자루와 더불어 길이 20∼40cm이며 홀수1회 깃꼴겹잎이다. 작은잎은 13∼17개이고 잎자루는 짧으며 달걀 모양 또는 긴 타원형이다. 잎 밑은 둥글고 끝은 뾰족하며 길이 4∼10cm, 나비 3∼5cm이다. 겉면 맥 위에 털이 나거나 없으며, 뒷면 맥 위에는 털이 난다. 가장자리는 밋밋하거나 톱니가 2∼3개 있는 것이 있다.
원추꽃차례로 꽃이삭이 잎겨드랑이에서 나오는데, 꽃은 단성화이고 5∼7월에 노란빛을 띤 녹색으로 핀다. 꽃잎과 꽃받침은 각각 5개이다. 꽃차례는 갈색 털이 빽빽이 나고 길이 15∼30cm이다. 수꽃에는 5개의 수술, 암꽃에는 3개의 암술머리가 있다. 열매는 핵과인데, 납작하고 둥글며 10월에 노란빛을 띤 갈색으로 익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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