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꽃나무 일기

대모산 너머 쟁골과 못골의 풀꽃들

모산재 2005. 12. 17. 17:28


대모산 너머 쟁골과 못골의 풀꽃들


11월 20일 일요일



 

날씨가 더 이상 화창할 수 없다.

점심을 먹고 따뜻한 볕바라기를 맘껏 하고 싶어 대모산 너머 햇살 가득한 언덕을 찾다.

 

 

옥국

집을 나서다 화단에 핀 녀석을 찰깍!

 

 

 

청가시덩굴

수서역에서부터 산을 오르다가...

 

 

 

 

쟁골의 산 아래 밭 언덕받이에서


 

벼룩나물

능선을 오르다 쟁골로 빠져서 밭길에서 처음 만난 녀석.

볕바라기하다 계절을 잊고 꽃을 활짝 피웠다.

 

 

 

물상추

들길로 조금 내려 가니 작은 웅덩이에 이 녀석들이 진을 치고 있다. 

열대식물이라는데 야생으로 겨울나기라니...!

 

 

 

망초(왼쪽)와 꽃다지(오른쪽)

겨울나기 자세로 돌입한 듯하다. 솜털이 송송...

 

 

 

주목

산 언덕 쪽으로 오르니 주목 열매가 빨간 불씨를 달고 있다.

 

 

 

조개나물의 겨울나기 잎

 

 

 

이것은 나중에 확인해 보니 석잠풀인 듯...

 

 

 

이것은 덩굴별꽃일까...?

 

 

 

 

못골의 산과 들에서

 

다시 산으로 들어 오르다 못골(교수마을)로 빠지다.

 


신갈나무 가랑잎에 파묻혀 잠든 노루발풀 잠시 깨워서 찰깍!

 

 

 

교수마을로 내려가는 길 옆에서 만난 긴병꽃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양지 바른 마을의 집들은 모두  잘 다듬어진 잔디 마당과 밝은 테라스를 붉은 벽돌 담장 안에 담고 있다. 달리는 차도 없고 산과 들과 바람과 햇살이 얼마나 쾌적하냐! 

 

 

마삭줄. 벽돌 담장에 옷으로 입혔다.

 

 

 

아욱. 몇 송이 흰 꽃이 아직도 남았다.

 

 

 

망초. 밭 언덕에서 자손 퍼뜨릴 궁리..

.

 


교수마을을 넘어서 못골 쪽으로 가다가 만난 끈끈이대나물...

 

 

 

비닐하우스 옆 습한 곳에 개쑥갓, 황새냉이 등의 꽃들이 만발하고 있었다.

 

개쑥갓

 

 

 

냉이

 

 

 

 

황새냉이

 

 

 

 

 

 

 

신나무

 

 

 

 

쑥갓

 

 

 

미국가막사리

 

 

 

마 열매

 

 

 

미역취

장구채 군락을 만나고 다시 산으로 접어드는 묏등 언덕에서 만났다.

 

 

 

엉겅퀴

길이 없는 숲속에서 덮고 있던 낙엽을 걷어내고...

 

 

 

황새냉이

궁마을 쪽 들판을 내려오면서...

 

 

 

 

남천

버스 정류장 가다 화원에서.

 

 

 

그리고 후배 선생님을 불러내 소주 한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