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 균류

애기낙엽버섯 Marasmius siccus

모산재 2023. 7. 24. 11:12

 

비가 흠뻑 내린 뒤 등산로 곁 숲속에는 애기낙엽버섯들이 일제히 환한 등불을 밝혔다. 주황색 파라솔처럼 예쁜 모습은 앵두낙엽버섯과 모양이 아주 유사하다. 앵두낙엽버섯은 일반적으로 분홍색이지만 주황색도 있어 애기낙엽버섯과 비슷하다. 애기낙엽버섯의 대는 윗부분이 밝고 아랫부분은 어두운데 앵두낙엽버섯의 대는 전체가 어두운 색을 띤다. 애기낙엽버섯 갓의 꼭지점에는 갈색의 돌기가 있다.

 

활엽수 낙엽층에서 발생한다. 독성은 없지만 너무 작아서 식용 가치가 없다. 

 

 

 

 

2023. 07. 19.  서울

 

 

 

 

 

2023. 07. 24.  서울

 

 

 

 

 

 

● 애기낙엽버섯 Marasmius siccus orange pinwheel  ↘  주름버섯목 낙엽버섯과 낙엽버섯속

균모의 지름은 0.5~2cm로 종 모양-둥근 산 모양이며 표면은 황토색, 계피색, 연한 홍색인데 방사상의 줄무늬홈선이 있다. 살은 종이처럼 아주 얇고 가죽처럼 질기다. 주름살은 바른 주름살-떨어진 주름살인데 주름살의 수는 13~15개로 매우 성기며 백색이다. 자루는 길이가 4~7cm, 굵기는 0.1~0.15cm로 상부는 백색이고 그 외는 흑갈색이고 철사 모양으로 매우 질기다. 표면은 광택이 나고 물결 모양으로 굽어진다. 자루의 속은 비어 있다.

포자의 크기는 18~21×4~5μm로 가늘고 긴데 한쪽이 아주 가늘며 표면은 매끈하고 무색이다. 비전분 반응을 보인다. 포자문은 백색이다.  - 조덕현, <한국의 균류 3> 2018.

 

 

 

☞ 앵두낙엽버섯 => https://kheenn.tistory.com/15861357 ☞ 벽돌빛주름살낙엽버섯 => https://kheenn.tistory.com/158608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