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무

올괴불나무 Lonicera praeflorens

모산재 2024. 3. 27. 12:26

 

겨울이 채 끝나지 않은 3월 중하순 산 골짜기나 기슭, 길어지는 봄볕을 따스하게 받으며 마른 가지 끝에 아주 작은 연분홍 꽃을 피워올린다. 잎보다 먼저 곷이 피는데, 괴불나무 종류 중에서 가장 일찍 꽃을 피우는 종이어서 '올괴불나무'라는 이름이 붙었다. '올아귀꽃나무'라고도 한다. 꽃이 진 뒤 늦은 봄에 잎새에 숨어 앵두처럼 붉게 익어가는 열매가 아름답다.

길마가지나무(L. harai)와 함께 잎보다 꽃이 먼저 피는데, 길마가지나무에 비해서 꽃은 붉은빛을 띠고 열매는 밑부분만 합쳐지는 점으로 구분된다.

 

제주도를 제외한 우리나라 전역에 나며, 동시베리아, 중국 동북부 등에 분포한다.

 

 

 

 

2024. 03. 24.  가평

 

 

 

 

 

 

● 올괴불나무 Lonicera praeflorens | Honeysuckle  ↘  산토끼꽃목 인동과 인동속 낙엽 관목

높이 1m. 나무껍질은 황갈색으로 벗겨지고, 일년생가지는 흑색 반점이 있다. 잎은 마주나기하며 달걀형 또는 타원형이고 첨두, 원저이며 길이와 폭이 각 3.5~7.0cm × 2.5~4.5cm로, 양면에 분백색이 돌고 표면에는 잔털 밀생하며 뒷면에 융털이 있다. 잎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없으며 잎자루 길이는 1~5mm이고 털이 밀생한다.

꽃은 3~4월에 피며 연한 노란색 혹은 붉은색으로 잎보다 먼저 피고, 전년지 끝에 2개씩 달리고, 꽃대는 길이 2~8mm로 잔털과 샘이 존재한다. 포에는 털이 있고 작은포가 없으며, 꽃부리는 양측이 깊이 갈라지고, 상하의 구별이 뚜렷하지 않으며 판통은 짧고 밑부분이 넓다. 열매는 장과로 서로 떨어져 있고 둥글지만 약간 편평하며 지름 8mm 정도로서 5월에 적색으로 성숙하고 맛이 달다.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

 

 

 

 

※ 참고 : 올괴불나무 꽃봉오리와 잎, 줄기와 뿌리는 햇볕에 말려서 달여 말라리아, 기관지염, 편도선염, 목감기를 다스리는 데 쓴다. 또 종기에는 달여서 찜질하고 상처에서 피가 날 때에는 생잎을 짓찧어 바른다.

 

 

☞ 괴불나무 => https://kheenn.tistory.com/15857076  https://kheenn.tistory.com/15856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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