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 균류

큰갓버섯 Macrolepiota procera

모산재 2023. 10. 8. 00:01

 

둥글고 큰 갓, 곧고 긴 섬유질 자루를 가진 파라솔 모양의 큰갓버섯속 대형 버섯이다. 영명은 'parasol mushroom'(파라솔버섯)이다. 여름~가을 숲속이나 숲가장자리, 풀밭 또는 길가의 땅에 홀로 또는 무리지어 발생한다. 소나무, 신갈나무 등과 외생균근을 형성한다. 맛이 좋은 식용 버섯으로 녹인 버터에 다진 고기, 마늘로 속을 채운 갓을 굽거나 버섯 분말로 수프, 소스로 쓸 수 있다.

 

독버섯으로 비슷하게 생긴 흰갈대버섯(Chlorophyllum molybdites)은 주름살과 포자가 녹색인 점으로 구별된다. 망토큰갓버섯(Macrolepiota detersa)은 턱받이가 망토처럼 아래로 늘어져 있는 점으로 구별되며 식용 여부는 불분명하다.

 

 

 

 

2023. 09. 06.  서울

 

 

 

 

 

 

 

● 큰갓버섯 Macrolepiota procera | parasol mushroom  ↘  주름버섯목 주름버섯과 큰갓버섯속

균모의 지름은 9~15cm로 난형 또는 종 모양에서 반구형을 거쳐 편평해지고 중앙부는 돌출한다. 표면은 처음에는 매끄럽고 홍갈색이나 편평해진 다음 중앙부 이외의 표피층이 갈라져서 대형의 불규칙한 녹슨 색 인편으로 된다. 인편 아래의 바탕은 백색이다. 가장자리의 인편은 작고 색깔도 연하다. 살은 두껍고 흰색이며 유연하고 탄력성이 있다. 맛은 온화하다. 주름살은 떨어진 주름살로 백색이고 밀생하며 폭이 넓고 얇다. 주름살의 가장자리는 솜털상이다.

자루의 높이는 15~30cm, 굵기는 0.7~1.1cm로 원주형이며 위아래 굵기가 같다. 기부가 구경상으로 부푼다. 표면은 균모와 같은 색이며 녹슨 갈색의 작은 인편이 뱀 무늬처럼 덮인다. 자루의 속은 갯솜질이나 나중에 빈다. 턱받이는 2중이며 좁고 두껍다. 위아래로 움직일 수 있으며 영존성이다. 포자의 크기는 13~15×8.5~10μm로 타원형이고 표면은 매끈하고 투명하며 발아공이 있다.  - 조덕현 <한국의 균류 2>, 2017

 

 

 

 

※ 참고 : Macrolepiota procera - Wikipedia   Macrolepiota procera (MushroomExpert.Com)   

 

 

☞ 큰갓버섯 => https://kheenn.tistory.com/15859841 

☞ 망토큰갓버섯 => https://kheenn.tistory.com/15859894  

 

 

큰갓버섯 Macrolepiota procera

들과 이어지는 작은 숲 가장자리 풀밭에 두 개체가 나란히 자라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익숙하게 보아온 큰갓버섯, 산길에서 만나면 구워 먹기도 했던 식용 버섯이다. 갓버섯속(Lepiota)으로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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