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드리소나무가 드문드문 늘어선 비탈진 숲에서 만난 턱받이가 없는 광대버섯속 버섯이다. 처음에는 우산버섯으로 생각하였는데 살펴보니 주름살이 떨어진형이 아니라 끝붙은형이니 큰우산버섯이다. 자루에 암회색의 가루 조각으로 덮여 있어 얼룩무늬를 나타내고 주름살 가장자리가 회색이라는데 이 버섯은 흰색인 점은 의문스럽다.
여름~가을에 침엽수림과 활엽수림 땅 위에 무리지어 난다. 우리나라와 일본 대만 등 동아시아와 호주 동부, 유럽에 분포한다.
2023. 08. 26. 영양
● 큰우산버섯 Amanita cheelii | Spotted Stem Ringless Amanita ↘ 주름버섯목 광대버섯과 광대버섯속
균모의 지름은 3~7cm로 종 모양에서 둥근 산 모양을 거쳐 편평하게 된다. 표면은 습할 때 끈적기가 있고 짙은 회색 또는 회청색이며 중앙부의 색깔은 더 진하다. 가장자리는 방사상의 줄무늬홈선이 있고 때로는 위로 뒤집혀 감긴다. 살은 희고 얇으며 맛은 유화하다. 자루의 살은 육질이다. 주름살은 끝붙은 주름살로 밀생한다. 주름살의 가장자리가 암회색인 것이 뚜렷한 특징이다.
자루의 길이는 8~13cm, 굵기는 0.6~3cm로 점차 위로 가늘어진다. 표면은 백색, 또는 회백색이고 가루 조각으로 덮여 얼룩무늬를 띤다. 대주머니는 백색의 자루 모양인데 땅속 깊이 묻혀 있어서 땅위로 전혀 나타나지 않는다. 자루의 속은 비었고 턱받이는 없다. 포자의 지름은 10~12μm로 구형이며 표면은 매끄럽고 투명하다. - 조덕현 <백두산의 버섯도감 2>, 2017
※ 참고 : Amanita cheelii P.M.Kirk (gbif.org) Amanita cheelii | Atlas of Living Australia (ala.org.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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