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중앙에서 가장자리로 방사상의 회갈색 긴 줄무늬가 촘촘하게 나 있는 모습이 독특한 난버섯이다. 주름치마처럼 보이는 갓의 줄무늬 사이사이의 균열 틈으로는 흰 살이 드러난다. 주름살은 흰색에서 분홍색으로 변한다. 자실체 조직이 연약한듯 덥고 습한 날씨에 검게 녹아 버린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여름~가을 침엽수의 썩은 재목, 나무 부스러기에 홀로 또는 흩어져 난다.
2023. 08. 17. 서울
노균
● 긴줄난버섯 Pluteus longistriatus | Pleated Pluteus ↘ 주름버섯목 난버섯과 난버섯속
균모의 지름은 1~5cm로 원추형-둥근 산 모양, 종 모양이며 차차 편평하게 되며 중앙에 낮은 볼록이 있거나 없다. 중앙으로 강한 줄무늬선, 고랑을 가지며 회색 또는 회갈색이고 알갱이가 있다. 살은 매우 얇고 부드럽고 유연하다. 주름살은 끝붙은 주름살이고 백색에서 살색-핑크색으로 된다. 밀생하거나 촘촘하며 폭은 넓고 매우 부드럽다. 자루의 길이는 2~8cm, 굵기는 0.15~0.4cm로 위아래가 같은 굵기이며 흔히 기부로 부푼다. 백색이며 세로줄의 섬유실 줄무늬가 있고 연하고 쉽게 부서진다. 냄새와 맛은 분명치 않다.
포자문은 살색-핑크색이고 포자는 6~7.5×5~5.5μm로 타원형이다. 표면은 매끈하고 투명하며 무색이다. 난아밀로이드 반응을 보인다. 낭상체의 벽은 얇고 대부분이 부푼다. - 조덕현 <한국의 균류 3>,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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