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 균류

큰구멍흰살버섯 Oxyporus latemarginatus

모산재 2023. 8. 21. 17:01

 

등산로로 접어들어 능선으로 올라서는 길 옆 노래된 큰 그루터기를 온통 하얗게 뒤덮고 있는 균류를 만난다. 누군가가 회칠을 해 놓은 듯한 모습이지만 가까이에서 들여다보면 불규칙한 미세 관공 구멍들이 촘촘한 그물처럼 발달한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큰구멍흰살버섯이라는 배착 버섯이다. 버드나무 등 활엽수의 살아 있거니 죽은 나무의 그루터기에 무리지어 자라는 백색 부후균이다. 

 

 

 

 

2023. 08. 17.  서울

 

 

 

 

 

 

● 큰구멍흰살버섯 Oxyporus latemarginatus  ↘  (소나무비늘버섯목) 흰살버섯과 흰살버섯속 

자실체는 배착생, 넓게 퍼지며, 두께 2~5(10)mm, 싱싱할 시 유연하다가 단단해진다. 건조 시 잘 분리되고 부서진다. 가장자리는 보통 임성, 백색, 털상. 구멍은 각지며 1~3개/mm, 뾰죡한 격벽이 있고, 표면은 싱싱할 때 백색-상아색, 건조 시 백색-크림색. 살은 유연한 섬유상, 두께 1mm, 관의 층은 연속된다. 두께 7mm, 맛은 온화하다. 균사 조직은 1균사형, 지름 3~8μm, 벽은 얇고 흔히 분지하며 격막이 있다.

담자포자는 5.5~7×3~4μm, 좁은 타원형, 매끈하고 투명하다. 난아미로이드 반응을 보인다. 담자기는 16~20×5~7μm, 곤봉형, 4-포자성, 기부에 간단한 격막이 있다. 낭상체는 좁은 곤봉형-원주형, 20~28×4.5~6μm, 기부에 간단한 꺽쇠가 있다. 
-조덕현, <한국의 균류 6>(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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