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중턱의 등성이에서 만난 딱 한 개체의 난버섯속 버섯. 지금까지 보던 노란난버섯이나 진황색난버섯과는 달리 유난히 붉은 색깔이 강하게 나타난다. 아무래도 다른 종 같아서 구글에서 난버섯속을 검색하다 Pluteus aurantiorugosus라는 버섯을 발견한다. 학명으로 국내 기록을 검색하니 국립수목원에서 국명 없는 기재문을 수록하고 있고 두산백과와 조덕현 도감에서는 '빨간난버섯'이라는 국명을 기재하고 있다.
여름~가을 잣나무, 활엽수 등의 혼성림 속 썩은 목재에 홀로 또는 무리지어 난다.
2023. 07. 25. 서울
● 빨간난버섯 Pluteus aurantiorugosus ↘ 주름버섯목 난버섯과 난버섯속
균모는 지름 2~4.5cm이며 종 모양 또는 반구형에서 편평해지고 중앙부는 둔하거나 조금 돌출한다. 표면은 습기가 있고 오렌지색-홍색이며 중앙은 색깔이 진하다. 가장자리는 습기가 있을 때 짧은 줄무늬홈선이 있다. 살은 얇고 백색이며 표피 아래는 분홍색을 띤다. 주름살은 떨어진 주름살이고 밀생하며 너비는 넓은 편이다. 백색이나 나중에 분홍색으로 된다. 자루는 높이가 2.5~6cm, 굵기는 0.3~0.5cm로 원주형이고 가끔 구부정하다. 기부의 위쪽은 오렌지색-홍색이나 나중에 오렌지색-황색으로 되고 섬유질이다. 자루의 속은 비어 있다.
포자의 크기는 5~6×4.5~5μm로 아구형이며 표면은 매끄럽다. 포자문은 분홍색이다. 연낭상체는 33~55×15~25μm로 방추형 또는 주머니 모양이다. 균모 표피의 세포 지름은 22~33μm로 구형이고 오렌지색이다. - 조덕현 <한국의 균류 3>, 2018
아래는 진황색난버섯으로 위의 버섯과는 비슷하면서도 차이를 보인다.
2023. 07. 28.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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