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과 사초과 골풀과

큰매자기 Bolboschoenus fluviatilis

모산재 2022. 6. 29. 13:29

 

매자기는 저수지와 하천 변에 자라는 사초과 매자기속의 여러해살이풀로, 고랭이속(Scirpus)으로 분류하던 것을 매자기속(Bolboschoenus)으로 분리하여 다루고 있다. 매자기속 식물은 땅속줄기가 길게 자라고 그 끝에 둥근 덩이줄기가 달리며, 잎몸이 잘 발달하는 특징을 가진다. 전 세계에 12종이 분포하며, 국내에는 3종이 있다.

 

큰매자기(B. fluviatilis)는 마디가 잎집 밖으로 나오며 꽃차례에 항상 대가 있고 포는 옆으로 퍼지지만, 새섬매자기(B. planiculmis)와 매자기(B. maritimus)는 마디가 잎집에 싸여 있고 꽃차례에 대가 있거나 없으며 가장 아래의 포는 위를 향한다. 큰매자기는 매자기와 새섬매자기와는 달리 잎이 줄기 중간 이상까지 달리며 수과 단면이 거의 정삼각형에 가깝고 세 면이 오목하며, 길쭉한 도란형이다. 또한 암술대가 2개인 매자기와 좀매자기와 달리 암술머리가 항상 3개인 점으로 구분된다. 매자기, 좀매자기가 는 해안에 분포하는 데 비하여 큰매자기는 대부분 강가나 호숫가에 자생한다.

 

 

 

 

 

파주 탄현

 

 

 

 

 

 

 

 

 

 

 

 

 

 

 

 

 

 

● 큰매자기 Bolboschoenus fluviatilis | river-bulrush  ↘  사초목 사초과 매자기속 여러해살이풀

높이는 46~170cm 정도이다. 땅속줄기는 길게 벋고 끝에 둥근 덩이줄기가 달리는데, 다음해에 이 덩이줄기에서 새로운 줄기가 자란다. 줄기 단면은 삼각형이고 잎집 밖으로 마디가 보인다. 잎몸은 길게 자라고 잎혀는 없다.

꽃차례의 꽃싸개잎은 잎 모양이며 옆으로 퍼진다. 작은이삭에는 대가 있는 것이 많고, 인편이 나선형으로 달린다. 꽃잎이 퇴화한 화피강모는 바늘 모양으로 5~6개이다. 암술대 머리는 세 개로 갈라지고, 수술은 세 개이다. 열매 단면은 삼각형이고 표면이 매끈하고 갈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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