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속 동물

살모사 Gloydius brevicaudus

모산재 2022. 6. 5. 13:10

 

한국과 일본, 만주에 분포하는 살모사과의 독뱀으로 몸길이는 68~71cm 정도이며 일반적으로 쇠살모사나 까치살모사를 포함하는 살모사아과를 총칭하는 이름이다.

 

성체의 몸은 비교적 짧고 굵으며, 머리는 넓적하고 꼬리는 짧다. 등은 옅은 갈색이나 회색을 띠고, 반타원형의 갈색무늬가 있다. 야행성 동물의 전형적 특징인 고양이형 눈을 가졌고, 사방으로 움직인다. 출혈성 맹독을 지닌 독니를 이용하여 사냥을 하는 독사로 주요 먹이는 주요 먹이는 도마뱀, 쥐, 개구리이다.

 

 

 

 

 

2022. 05. 18.  제주 물영아리오름

 

 

 

 

 

 

 

● 살모사 Gloydius brevicaudus | Kurzschwanz-mamushi  ↘  척추동물 파충강 뱀목 살모사과

몸통은 짧고 굵으며, 머리는 세모꼴이고, 눈 뒤로 흰 줄이 뚜렷하다. 몸은 붉은 갈색~검은색을 띠고, 몸통 좌우로 약 30개의 둥근 무늬가 있으며, 무늬 중심부는 엷은 색이다. 혀는 검고, 꼬리 끝은 보통 누런색을 띤다. 배는 흰색 바탕에 검은색 얼룩무늬가 있다. 위턱에는 긴 독니가 있고, 뒷부분에 출혈독을 분비하는 독샘이 있다. 눈과 콧구멍 사이에 피트 기관(Pit organ)이 있어 밤에 적외선을 감지하여 먹이를 탐지하는데 사용된다.

주로 밤에 활동하지만, 겨울잠을 자기 전후와 여름에는 일광욕을 하기 위해 나오므로 낮에도 관찰된다. 8~9월에 짝짓기를 하고, 이듬해 8~10월에 5~6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수명은 약 10년으로 알려져 있다. 치명적인 출혈독(Cytolysin)을 가지고 있으며, 입 앞쪽으로 나 있는 한 쌍의 길고 뾰족한 독니를 이용하여 먹잇감을 물어 독을 주입한 후, 먹이가 움직임이 없어지면 머리부터 서서히 삼킨다.

최근 외국 학자들에 의해 속명이 Agkistrodon에서 Gloydius로 변경되었다. 살모사(殺母蛇)라는 이름은 '어미를 죽이는 뱀'이란 뜻의 한자어이다. 그러나 사실은 새끼를 낳고 축 늘어져 있는 어미살모사와 그 옆에 있는 새끼 살모사의 모습을 보고, 새끼들이 어미를 잡아먹으려 하는 것으로 오해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이야기 야생 동물도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