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속 동물

참개구리 Pelophylax nigromaculatus

모산재 2015. 8. 6. 13:09

 

참개구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했고 널리 알려져 있는 개구리로 흔히 '논개구리'라고 부른다. 등에 검은 무늬가 뚜렷하고(그래서 영명이 black-spotted frog) 금개구리에 비해 크며 뒷다리가 발달해 있다. 물갈퀴가 발달하여 헤엄을 잘 친다.

 

몸빛과 모양에 따라 암수 차이가 뚜렷한데, 수컷의 등은 금색 또는 녹색이며 등 가운데로 한 줄의 황색 또는 녹색 줄이 머리에서 엉덩이까지 나 있다. 이에 비해 암컷은 몸빛이 희고 검은 점무늬가 여기저기 나 있다.

 

 

 

 

 

경남 합천 가회

 

 

 

 

 

 

 

 

 

● 참개구리 Pelophylax nigromaculatus | black-spotted frog  /  양서류 개구리목 개구리과 참개구리속

수컷의 등은 금색 또는 녹색이며, 등 가운데로 한 줄의 황색 또는 녹색 줄이 머리에서 엉덩이까지 나 있다. 이에 비해 암컷은 몸빛이 희고 검은 점무늬가 여기저기 나 있다. 또한, 개체에 따라 등 위에 나 있는 2개의 불룩한 줄과 중앙에 난 줄의 색이 다양하다. 앞다리에 비해 뒷다리는 근육이 잘 발달되어 있으며, 물갈퀴가 발달하여 헤엄을 잘 친다.

주로 논밭이나 주변 야산의 습기가 있는 땅속에서 겨울잠을 자고, 이듬해 4월부터 깨어나 7월까지 알을 낳지만, 보통 6월에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번식기가 길기 때문에 암컷을 둘러싸고 수컷 사이에 경쟁하는 광경이 자주 목격된다. 저수지나 논, 연못 등에 알 덩어리를 낳으며, 알의 수는 3000~5000개이다. 6~8일 후 알에서 깨어 난 올챙이는 몸길이가 최대 70mm 정도로 자라고, 배는 흰색이다. 올챙이는 7~9월에 탈바꿈을 하여 물 밖으로 나온다.

 

 

 

 

 

 

※ 참개구리, 금개구리 비교

 

참개구리는 등 한가운데로 길게 줄이 나 있고 등 곳곳에 길쭉한 돌기가 발달되어 있는 특징을 보인다. 금개구리는 등 한가운데 등줄이 잘 보이지 않으며 돌기가 없거나 둥근 점 같은 돌기가 나 있는 점에서 참개구리와 구별된다. 참개구리가 뒷다리 근육이 발달한 데 비해 금개구리는 뒷다리 근육이 빈약한 편이다. 참개구리의 배가 흰색인 데 비해 금개구리의 배는 노란빛을 띤다. 성체는 참개구리가 금개구리보다 훨씬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