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패 모양으로 빽빽하게 회갈색 비늘조각이 붙은 땅속줄기가 바위 위에 노출되어 옆으로 길게 기는 모습이 독특한 양치식물이다. 서양인들에게는 이 비늘줄기가 다람쥐 발처럼 보였는지 영명은 '다람쥐발 고사리'란 뜻의 Squirrels-foot fern이다. 바위 등에 착생하는 성질을 이용하여 석부작 원예 식물로 가르기도 한다.
주작산 고산 바위 능선에서 만난 넉줄고사리는 단풍이 곱게 들고 있다.
해남 주작산
● 넉줄고사리 Davallia mariesii | Squirrels-foot fern ↘ 고사리목 넉줄고사리과 넉줄고사리속
뿌리줄기는 지름 3~5mm, 굵고 옆으로 길게 뻗는데 갈색 또는 회갈색이고 겉에 선형의 비늘조각이 밀생한다. 잎은 드문드문 나며 잎자루 길이는 5~15cm이다. 잎에는 떨어지기 쉬운 비늘조각이 드문드문 붙는다. 잎몸은 삼각상 난형으로 길이 10~20cm, 너비 8~15cm이며, 3~4회 깃꼴로 깊게 갈라진다. 첫째 깃조각은 가장 크고 각 깃조각에 대가 있으며 최종 갈라진 조각은 너비 1~2mm의 긴 타원형 또는 피침형이다. 잎맥은 1~2회 Y자로 갈리거나 단순하고 가장자리까지 도달하지 않는다.
최종 갈라진 조각의 잎맥 끝에 1개씩의 컵 모양 포자낭군이 달리며 포막이 있다. 포자는 6~8월에 생긴다. <국가생물다양성 정보공유체계>
☞ 넉줄고사리 => https://kheenn.tistory.com/1586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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