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식물, 이끼류, 지의류

실고사리 Lygodium japonicum, 자생하는 유일한 덩굴성 고사리

모산재 2017. 12. 5. 00:35

 

 

실고사리는 양치식물 가운데 유일한 덩굴성 상록 여러해살이풀로서 실처럼 가느다란 줄기가 주변의 나무나 덤불을 감아 타고 오른다. 가느다란 줄기는 잎자루가 길게 변형된 것이며 잎처럼 보이는 것은 깃조각이다. 포자낭군은 최종 갈래조각의 가장자리에 2줄로 달리며, 포자는 8월에서 다음해 1월 사이에 익는다.

 

 

제주도 및 남부지방에 자생한다. 

 

 

 

 

 

해남 주작산

 

 

 

 

 

 

 

 

포자엽, 포자낭군

 

 

 

 

 

 

 

● 실고사리 Lygodium japonicum | Climbing Fern  ↗  고사리목 실고사리과 실고사리속 덩굴성 상록 여러해살이풀

줄기는 길이 1-4m이고 계속해서 3회 우상으로 복생하며 가죽질이다. 근경은 지하에서 옆으로 뻗으며 광택이 나고, 지름은 2~3mm로 엽병 밑부분과 더불어 흑색 털이 있다. 잎은 엽병이 마치 원줄기처럼 길게 자라 다른 물체를 감아 오르면서 길이 2m 내외로 자라며 잎처럼 보이는 우편이 어긋나기한다. 우편은 처음 한 쌍의 잔깃조각이 갈라지면 생장이 중지되고 끝에 눈이 생기므로 차상(叉狀)으로 갈라지는 것같이 보인다. 잔깃조각은 3출엽이며 2~3회 우상으로 갈라지고 열편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있다.

특히, 정열편은 길게 자라며 뒷면 가장자리에 포자낭군이 달리고 포자낭군이 많이 달리는 열편은 특히 잘게 갈라지기도 한다. 포막의 가장자리는 불규칙한 톱니처럼 된다. 포자낭군은 열편 가장자리에 달린다.
<국립수목원 식물도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