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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풀꽃

개정향풀 Trachomitum lancifolium => Apocynum lancifolium

by 모산재 2017. 6. 25.

 

개정향풀은 협죽도과 개정향풀속(Trachomitum)으로 분류되었으나 수궁초속(Apocynum)으로 이속되었다. 수궁초속의 유일한 자생종이다.

 

정향풀(Amsonia elliptica)을 닮은 데서 이름이 유래되었는데, 푸른 빛이 도는 정향풀과는 달리 꽃이 자줏빛이 돌고 정향풀에 비해 줄기나 잎이 가늘고 작다.

 

 

 

 

 

태안

 

 

 

 

 

 

 

 

 

 

 

 

 

 

 

 

 

● 개정향풀 Apocynum lancifolium | Sword-leaf dogbane ↘  용담목 협죽도과 개정향풀속 여러해살이풀

높이 40-80cm이고 털이 없으며 가지는 가늘고 분백색이 돈다. 근경은 목질. 잎은 원줄기에서는 어긋나기하며 가지에서는 마주나기하고 피침형 또는 타원형이며 둥근 끝에 잎맥의 연장인 돌기가 있고 길이 2.5~5.5cm, 나비 5-17mm로서 밑부분이 둔하거나 둥글며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엽병은 길이 2mm 정도이다.

꽃은 6월에 피며 자주색이고 정생하는 원뿔모양꽃차례로 달리며 꽃자루는 꽃받침과 더불어 잔털이 있다. 꽃받침은 5개로 깊게 갈라지고 열편은 피침형이며 길이 1.5mm 정도로서 가장자리가 백색 막질이고 꽃부리는 판통의 길이가 3.5mm 정도로서 윗부분이 5개로 갈라진다. 열매는 골돌로 얇고 길이 12cm 정도이며 종자에 머리카락 같은 종모가 있다. 
<국립수목원 식물도감>

 

 

 

 

 

☞ 정향풀 => http://blog.daum.net/kheenn/15856377  http://blog.daum.net/kheenn/15856293  

☞ 일루스트리스정향풀 => http://blog.daum.net/kheenn/15858007

 

 

 

1910년대 일본인 식물학자가 기록을 남긴 이후 멸종된 것으로 알려진 개정향풀은 1977년 이영노가 충북 단양에서 발견하여 사진을 도감에 실었지만 이후 다시는 찾지 못하다가, 90여 년만인 2005년에 환경운동연합이 경기만 해안에서 군락지를 발견하였고 같은 해 전남 신안에서도 대규모 자생지가 발견되었다.

 

해안의 습한 땅이나 햇볕이 잘 드는 풀숲에서 자라며, 선감도 등 경기도 일원에 자생지가 많고 강원 삼척과 경북 영덕 부근, 전남 압해도, 황해 장연, 평남 진남포 등에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초를 '나포마(羅布麻)'라 하며 약용하는데, 어린 잎은 쪄서 볶아 비벼 차 대신 복용하면 청량하여 화기를 가시게 하고 현기증을 방지하고 강심의 효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