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개구리자리 Ranunculus sceleratus

모산재 2017. 6. 24. 20:53

 

개구리가 앉아 있기에 좋은 물가에 개구리 물갈퀴 같은 잎을 달고 자라는 미나리아재비과의 두해살이 습지식물이다. 중부 이남에 자생하며 유독성 식물이다.

 

열매가 원주형으로 모여 달리는 특징은 젓가락나물(R. chinensis)과 비슷하지만 전체에 털이 없고 여러해살이풀이 아닌 점으로 다른 미나리아재비과 식물과 구별된다.

 

 

 

 

 

태안 구례포

 

 

 

 

 

 

 

 

 

● 개구리자리 Ranunculus sceleratus  ↘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 미나리아재비속

줄기는 높이가 50cm에 달하며 곧추서고 비교적 털이 없어 매끈하며 윤채가 있고 속이 비었다. 흰색의 수염뿌리가 뭉쳐난다. 뿌리잎은 모여나기하며 긴 엽병이 있고 엽신은 길이 1-4cm, 폭 1-5cm로서 신원형이며 3개로 깊게 갈라지고 밑부분은 벌어진 심장저(心臟底) 또는 쐐기모양이다. 측열편은 2개로 갈라지며 중앙열편은 쐐기모양으로서 끝이 둔하고 다소 갈라지며 둔한 톱니가 있고 줄기잎은 어긋나기하며 밑부분이 막질로서 퍼지고 위로 갈수록 엽병이 짧아져 없어지며 3개로 완전히 갈라지고 열편은 피침형이며 끝이 둔하다.

꽃은 4-5월에 피고 황색이며 줄기나 가지끝에서 지름 6-8mm의 꽃이 1송이씩 달려 취산꽃차례를 이룬다. 꽃자루는 길이 1-2.5cm이고 꽃받침조각은 5개이며 타원형이고 길이 3.5-4cm로서 뒷면에 털이 있으며 젖혀진다. 꽃잎도 꽃받침과 형태 및 크기가 같고 밑부분에 꿀샘이 있으며 수술은 10여개로 많고 수술대는 길이 1.8mm로서 털이 없으며 암술은 여럿이다. 수과는 100여 개에 이르며 길이 1mm가량으로서 넓은 거꿀달걀모양이고 털이 없다. 취과(聚果)를 이루며 7-8월에 익는다. 
<국생정 식물도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