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주능선에서 꽃봉오리 상태의 왜우산풀을 본 지 일주일만에 만난 대덕산의 왜우산풀은 꽃이 거의 지고 열매가 꽤 성숙한 모습을 보인다.
고산지대의 양지에서 자라는 산형과 왜우산풀속의 유일한 자생종이다. 키가 크고 잎 갈래가 뾰족하고 줄기 윗부분에 크게 발달한 꽃차례가 특징이다.
대덕산
● 왜우산풀 Pleurospermum camtschaticum ↘ 산형과 왜우산풀속의 여러해살이풀
줄기는 곧추서며, 굵고, 높이 60-200cm이다. 뿌리잎은 2번 갈라지는 깃꼴겹잎, 난상 삼각형, 길이 15-30cm, 일찍 시든다. 줄기잎은 위로 갈수록 작다. 잎 갈래의 끝은 날카롭게 뾰족하다.
꽃은 6-8월에 줄기 끝과 잎겨드랑이에서 난 꽃대에 겹산형꽃차례로 피며, 흰색이다. 가운데 꽃차례가 가장 크고, 가장자리의 꽃차례는 더 높이 자란다. 포엽은 여러 장, 아래로 처지며, 끝이 깃꼴로 갈라진다. 작은 꽃차례에는 꽃이 10-15개 달린다. 소포엽은 여러 장, 선형, 밑으로 젖혀진다. 꽃잎은 5장, 넓은 난형, 길이 2-4mm, 안쪽으로 조금 말린다. 열매는 분과, 난형, 길이 6-9mm, 능선은 날카롭고 날개 모양이다.
☞ 속명 Pleurospermum은 그리스어 pleura(갈비뼈, 肋)와 sperma(종자, 種子)의 합성어로 분과의 배면에 3개의 현저한 능선이 있어서 유래한 이름이고 종명은 캄차카 지역에서 관찰되어 유래한 이름이다.
☞ 왜우산풀 => http://blog.daum.net/kheenn/15858094 http://blog.daum.net/kheenn/15852107 http://blog.daum.net/kheenn/1585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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