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나물과 동나물속 기린초절의 여러해살이풀로, 줄기가 6개 이상 여러 개가 밑에서 비스듬히 자라며 줄기 끝에 노란 곷을 피운다. 가는기린초는 1-3개의 줄기가 곧게 서는 점에서 다르며, 줄기 높이가 20~50cm인 점에서 대개 20cm 이내인 애기기린초와 구별된다. 변이가 매우 심한 식물이다.
우리나라 전역에 나며, 중국 동북부, 일본, 러시아 동북부 등에 분포한다.
2016. 06. 25. 금대봉-대덕산
● 기린초 Sedum kamtschaticum ↘ 목련강 장미목 돌나물과 돌나물속 여러해살이풀
줄기는 보통 6대 이상 모여나고, 아래쪽이 구부러지며, 붉은색을 띠거나 녹색이다. 높이는 7~25cm다. 잎은 어긋나며, 도란형, 타원형, 주걱형, 길이 2~7cm, 폭 0.5~3.0cm, 끝이 둔하다. 잎 가장자리에 둔하거나 조금 뾰족한 톱니가 있다. 잎자루는 없다.
꽃은 6~9월에 원줄기 끝의 산방상 취산꽃차례에 많이 달리며, 노란색, 4~7수성이거나 2수성이다. 꽃받침은 녹색, 다육질, 피침상 선형이다. 꽃잎은 피침형, 끝이 뾰족하다. 수술은 2줄로 배열되며, 꽃잎과 마주난 것은 꽃잎 밑부분에 붙는다. 꽃밥은 노란색, 세로로 터진다. 열매는 골돌이며, 씨는 갈색이다. <국립생물자원관>
● 돌나물속(Sedum) 기린초절 자생종 : 국가표준식물목록
기린초 Sedum kamtschaticum Fisch. & Mey.
가는기린초 Phedimus aizoon (L.) 't Hart (이명 : Sedum aizoon L.)
큰기린초 Sedum aizoon var. latifolium Maxim.
가지기린초 Sedum aizoon var. ramosum Uyeki & Sakata
애기기린초 Sedum middendorffianum Maxim.
털기린초 Sedum selskianum Regel & Maack
섬기린초 Sedum takesimense Nakai
속리기린초 Sedum zokuriense Nakai
태백기린초 Sedum latiovalifolium Y.N.Lee
*넓은잎기린초 Sedum eooacombianum Praeger(Sedum ellacombianum Praeger(?)
• 기린초 : 줄기는 기부에서 가지가 많이 갈라져 밑에서 비스듬히 자란다. 잎은 어긋나고 도란형-주걱형으로 끝이 둔하다. 전국
• 가는기린초 : 뿌리줄기는 굵고 1~3개의 줄기가 곧추서며, 잎은 피침형, 좁고 끝이 뾰족하며 꽃이 조밀하게 달린다. 전국
• 큰기린초 : 잎 단단한 가죽질이며 길이 2~7cm, 폭 3cm로 넓은 도란형. 경기, 설악산, 충북 진천, 계룡산, 진도
• 가지기린초 : 부전고원에 분포하는 한국 고유종. 가지를 많이 치고, 기산꽃차례에 꽃이 붙는다.
• 애기기린초 : 잎은 길쭉한 주걱 모양이며 길이 1.2~2.5cm, 폭 3~5mm로서 좁다. 강원도 이북
• 털기린초 : 전체에 부드러운 흰 털이 덮여 있다. 잎은 선상피침형. 북부지방 메마른 곳
• 섬기린초 : 줄기 중부 이하 목질화되어 겨울에 숙존. 줄기는 뿌리줄기에서 많이 나와 옆으로 뻗고 잎은 도란형-주걱형. 줄기 밑쪽이 홍자색을 띤다. 울릉도
• 속리기린초 : 뿌리줄기 끝이 목질화되어 굵고 붉은색을 띤다. 줄기는 가늘어 연약하고 많이 나온다. 잎은 주걱형. 제주, 속리산, 소백산, 중앙산
• 태백기린초 : 넓은잎기린초와 비슷. 줄기 위쪽 잎은 넓은 난형으로 로제트상이며 윗면은 오복함. 설악산, 두타산, 태백산, 금대봉 일대. *넓은잎기린초 : 경상남도
※ 기린초 Sedum kamtschaticum Fisch. & C. A. Mey.
가는기린초(S. aizoon L.)에 비해서 줄기는 보통 6대 이상 모여서 나며, 줄기 아래쪽이 굽으므로 구분된다.
본 분류군은 전국의 산과 바닷가 양지바른 바위 겉에 흔하게 자라는 돌나물속의 식물로 여러 개의 줄기가 두툼한 뿌리에서 발달하는 육질성 식물이다. 잎의 전체적인 외형, 크기, 거치의 정도, 육질성의 정도에 있어서 분류군 내 변이가 매우 심한 분류군이다. 서울대학교 생물학과에서 퇴임한 고 정영호 교수와 김정희 박사가 본 분류군을 포함하는 한국산 기린초절 식물의 분류학적 연구를 수행하였는데, 이 연구에 의하면 기린초의 잎은 채집지에 따른 형태의 변이가 심하여 도란형, 도피침형, 주걱형, 마름모꽃, 광타원형의 다양한 모습과 거치가 전혀 없는 매끈한 가장자리를 갖는 잎에서부터 가장자리 거의 전체에 거치가 나 있는 개체군 등 그 유형이 매우 다양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을 3년 동안 재배하는 동안에도 그 변이의 유형이 유지됨을 보고하여 이들 변이가 단순히 지역 환경에 순화한 것이 아니라 유전적인 요인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었다.
이처럼 형태 형질의 변이의 폭이 넓어 학자에 따라서 넓은잎기린초(Sedum ellacombianum Praeger)와 각시기린초(Sedum sikokianum Maxim.)를 기린초와 동일한 분류군으로 인식하기도 하는 등 기린초의 분류학적 한계에 대해 많은 혼동이 있어 왔다. 정영호, 김정희 박사 연구팀은 이들 종과 근연종을 대상으로 형태 형질의 비교 분석을 통해 이들 2분류군은 기린초와 독립된 분류군으로 인식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주장하였다. 넓은잎기린초는 잎이 주걱형이고, 2-4쌍의 둔거치가 있으며, 밝은 녹색의 잎이 주맥을 중심으로 하여 접어진 듯하게 상면이 오목하다는 점에서 기린초와 구분되고, 각시기린초는 잎이 10cm 이하로 매우 작고 잎의 끝 부분에 2-4쌍의 거치가 있고, 9-10월에는 줄기 하부에서 연한 새싹이 나서 적색으로 변하며 살아 있으나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 얼어 죽게 된다는 점에서 기린초와 다르다(정영호, 김정희, 1989). <국립생물자원관 생물다양성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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