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산하와 문화재

강촌레일파크(김유정역 레일바이크 + 강촌역 낭만열차)

모산재 2015. 11. 17. 15:24

 

문학 기행 가는 길에 김유정역에서 레일바이크를 타게 되었다. 경춘선 전철이 생기면서 경춘선과 기차가 사라진 것에 대한 아쉬움이 컸는데, 김유정역과 강촌역 사이의 철로 구간이 레일바이크와 낭만열차 등의 레저시설로 전환되었다는 사실은 이번에 처음 알았다.

 

 

 

이름은 강촌레일파크.

 

김유정역에서 북한강 중간 휴게소까지 6km는 레일바이크, 휴게소에서부터 강촌역까지 2.5km는 낭만열차로 구성된 레저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총거리는 8.5km.

 

 

 

아침부터 비는 내리는데, 가을의 여운이 남아 있는 풍경 속으로 레일바이크와 낭만열차와 함께 하는 여행은 색다른 즐거움을 준다.  

 

 

 

강촌레일파크 김유정역은 이렇게 책장 모양으로 꾸며 놓았다.

 

 

 

 

2회차 10시부터 출발하는 레일바이크, 중간쯤인 10시 20분 출발~.

 

 

 

 

 

출발과 함께 레일바이크를 처음 타 본다는 S님은 아주 신나 한다.

 

 

팔미리 연화마을 앞 삼포천을 끼고 첫 터널로 들어선다. 예전 경춘선 기차를 타고 차창 밖으로 바라보던 익숙한 풍경이 펼쳐진다... 이 터널 오른쪽으로는 46번 국도 의암터널이 지난다.

 

 

 

 

 

터널을 지나 삼포천 다리를 건너고 북한강 합수지점을 향해 달린다.

 

 

 

 

 

삼포천이 북한강과 만나는 모퉁이에서 다시 터널로 들어서는데, 은하수 터널이라 이름 붙여 놓았다.

 

 

 

 

터널을 지나자 나타나는 북한강!

 

 

 

 

건너편은 의암호를 내려다보는 삼악산(655.8m) 줄기

 

 

 

 

북한강변의 레일바이크 마지막 터널은 길다.

 

터널 진입과 동시에 휘황찬란한 조명이 번쩍이면서 트로트 가요가 터널이 터질 듯 빵빵 울려 퍼진다.

 

내가 안 좋아하는 "내 나이가 어때서" "사랑의 배터리"라는 노래! 젠장~, 그런데 신난다!

 

 

 

 

 

 

그리고 터널 빛 속에 그려지는 풍경...

 

 

 

 

 

 

 

 

강 건너편 안개낀 삼악산 풍경

 

 

 

 

중간 휴게소 도착. 10시 48분쯤 도착. 레일바이크 타는 실제 시간은 30분에 좀 못 미친다.

 

 

 

이곳에서 낭만열차로 바꿔 타고 강촌역으로 이동한다.

 

 

 

 

터널을 지나 휴게소에 도착하는 레일바이크들

 

 

 

 

레일바이크 하차 지점에서 낭만열차를 타는 곳(휴게소)까지 200여 m쯤 이동

 

 

 

 

건너편 골짜기는 비선폭포, 등선폭포가 있는 곳. 흥국사 쪽으로 오르는 삼악산 등산로가 지나는 곳이기도 하다.

 

 

 

 

 

 

 

북한강 상류쪽 의암댐 방향. 오른쪽으로는 지나온 철길이 어슴프레 보인다.

 

 

 

 

 

 

휴게소 앞 폭포. 인공폭포인 듯...

 

 

 

 

개부처

 

 

 

 

거미고사리(거미일엽초)

 

 

 

 

마지막 바이크가 도착할 때까지 20여 분을 기다리고, 11시 10분쯤 낭만열차가 들어온다.

 

이제 낭만열차 타고 강촌역으로~.

 

 

 

 

 

철로변 절개지 암벽 곳곳에는 돌단풍이 군락을 이루어 뿌리내려 살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또 강촌은 세계적으로 희귀한 붉은점모시나비의 서식지였다고 하는데, 원주지방환경청이 강촌을 붉은점모시나비 서식지로 복원하기 위한 사업에 나섰다는 안내 방송이 나온다. 말골 입구에는 붉은점모시나비 복원을 알리는 플래카드도 걸려 있다.

 

 

 

이게 뭐게? 조랑조랑 달린 보랏빛 작살나무 열매를 보고 찍은 것~.

 

 

 

 

20여 분 걸려 11시 30분쯤 강촌역 도착.

 

 

 

 

 

경춘선의 낭만을 추억으로 간직하고 있는 강촌역

 

 

 

 

 

레일바이크도 낭만열차도 이전의 경춘선 기차의 낭만을 대신할 수는 없다는 걸 느낀다. 다시 경춘선을 탈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예전의 경춘선이 그립다.

 

 

 

건너편에서 강촌역을 굽어보고 있는 삼악산 자락

 

 

 

 

강촌역을 빠져 나가면 무료 셔틀버스를 타고 김유정역으로 돌아가 김유정 생가와 문학촌을 돌아볼 수 있다. 강촌역에서 표를 사면 무료 셔틀버스를 타고 김유정역으로 가서 레일바이크와 낭만열차를 탈 수 있다.

 

 

 

 

강촌역-김유정역 레일바이크 낭만열차 노선(네이버 지도 참조)

 

 

 

 

 

 

 

 

강촌 레일바이크, 낭만열차 운행 시간표

 

회차        김유정역       휴게소        강촌역

  1             09:00          09:50          10:20

  2             10:00          10:50          11:20

  3             11:00          11:50          12:20

  4             12:00          12:50          13:20

  5             13:00          13:50          14:20

  6             14:00          14:50          15:20

  7             15:00          15:50          16:20

  8             16:00          16:50          17:20

  9             17:00          17:50          18:20

 

동절기 : 11.01 ~ 02.07, 8회 운행

하절기 : 02.08 ~ 10.31, 10회 운행

 

셔틀버스(무료)를 이용하여 출발역으로 돌아올 수 있음

 

 

낭만열차 운행 안내

 

매시 정각에 중간 휴게소에서 출발하여 강촌역까지 운행

운행시간 : 아침 10시부터 운행시작

 

셔틀버스 탑승 안내

 

매시 30분에 강촌마을주차장에서 출발하여 김유정까지 운행

운행시간 : 아침 8시 30분 부터 운행시작

 

바이크 요금

 

2인승 : 25,000원

4인승 : 3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