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의 풀꽃나무

황새고랭이 Scirpus maximowiczii

모산재 2015. 8. 26. 23:12

 

'개조리골', '솜골', '솜황새풀'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고랭이속의 여러해살이풀이다. 금강산 이북의 고원 습지에서 자라며 사문암이나 석회암지대의 잔존식물로 알려져 있다.

 

수과의 모양이 황새풀속(Eriophorum) 식물과 유사하여 두메황새풀(E. japonicum)로 분류하기도 하지만, 화피 강모가 6개이고 그 길이가 수과의 3~4배 이상으로 길며 수과 표면의 미세 구조가 고랭이속과 유사하여 고랭이속으로 처리하고 있다.

 

 

 

 

 

백두산

 

 

 

 

 

 

 

● 황새고랭이 Scirpus maximowiczii | Few-spike bulrush  ↘  사초목 사초과 고랭이속 여러해살이풀

땅속줄기가 비스듬히 선다. 잎은 주로 밑부분에 달리며 화경에 1-3개가 있고 폭 3-6mm로 화경보다 짧다. 화경은 높이 15-40㎝, 1-3개의 마디가 있다.

7-8월 개화. 꽃차례는 화경끝에 달리고 4-18개의 소수로 되며 가지는 길이 5㎝정도로서 2-3개이고 끝에 2-5개의 소수가 달린다. 포는 엽초같으며 검은 빛이 돌고 소수는 타원형 또는 난상 타원형, 길이 7-13mm이고 흑색으로 익는다. 비늘조각은 긴 타원형이고 길이 3.5-4.5mm로서 끝이 둔하다. 화피열편은 침형이며 6개로서 실처럼 길고 길이 5-6mm이며 꾸불꾸불하다. 암술머리는 3개이다. 수과는 거꿀달걀모양이며 길이 1.5mm 정도로서 편평한 삼릉형이다. 
<국생정 식물도감>

 

 

 

 

 

☞ 본 종은 수과의 모양이 황새풀속(Eriophorum) 식물과 유사하여 E. japonicum Maixm로 분류하기도 하지만, 화피강모가 6개이고 그 길이가 수과의 3-4배 이상으로 길며, 수과 표면의 미세구조(규소체의 모양)가 고랭이속(Scirpus)과 유사하므로 Scirpus maximowiczii C. B. Clarke로 처리하는 것이 타탕하다(Tucker and Miller, 1990). <국립생물자원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