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살곰취는 낭림산에서부터 함경도 고산지대를 거쳐 백두산 일대에 자생하는 곰취속의 여러해살이풀이다.
곰취속(Ligularia) 유사종들에 비해 전초가 작으며, 잎이 화살 모양이고 잎자루의 밑부분이 넓어져서 줄기를 감싸며 줄기 끝에 커다란 하나의 두화만 달리는 점으로 구별된다.
백두산 서파
● 화살곰취 Ligularia jamesii | James Goldenray ↘ 국화과 곰취속의 여러해살이풀
줄기는 곧추서고 높이 20~60㎝이며 윗부분에 털과 능선이 있고 밑부분은 지난해의 잎자루로 덮여 있다. 꽃이 필 때 뿌리잎은 남아 있고 화살 같은 3각형으로 길이 5~15㎝, 너비 3.5~12㎝이며 끝은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결각상의 톱니가 있으며 양옆의 끝은 2~3갈래로 갈라지고 표면 맥 위와 가장자리에 갈색 털이 있으며 잎자루는 길다. 줄기잎은 2~3개이고 잎자루 밑이 넓어져 줄기를 감싼다. 윗부분의 잎은 피침형으로 아주 작다.
꽃은 7월에 황색으로 피고 지름 6.5~9㎝의 커다란 두화가 줄기 끝에 하나만 달리며 포엽은 선형이다. 총포는 대롱 모양 종형으로 길이 15㎜, 너비 19㎜이고 적갈색이며 13개의 포편(苞片)이 1열로 배열한다. 수과는 원추형이고 갓털은 적갈색으로 길이 7㎜ 정도이다.
백두산에 자생하는 곰취속(Ligularia)으로 곰취 외에 곤달비, 어리곤달비, 무산곰취, 화살곰취, 긴잎곰취 등이 있다.
곤달비와 어리곤달비는 긴 꽃차례에 긴 꽃잎을 가졌는데
• 곤달비(L. stenocephala)는 설상화가 1~4개,
• 어리곤달비(L. intermedia)는 설상화가 5개 이상인 것으로 구별된다.
• 무산곰취(L. japonica)는 잎이 손바닥 모양으로 갈라진 것이 특징이며
• 화살곰취(L. jamesii)는 잎이 화살형이고 줄기 끝에 하늘을 바라보는 꽃 한 송이만 달리며
• 긴잎곰취(L. jaluensis)는 줄기의 잎자루에 넓은 날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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