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산하와 문화재

관악산, 사당동 - 관음사 - 연주대 - 연주암 - 과천 향교

모산재 2015. 5. 30. 20:08

 

J의 제안으로 관악산을 넘기로 한다.

 

 

사당동에서 만나 냉콩국수 한 그릇씩 시원하게 비우고 출발하다.

 

초파일을 하루 앞둔 날, 관음사로 가는 등산로 입구까지 거리에는 부처님 탄생을 기리는 연등이 걸려 있다.

 

 

 

국기봉을 향하여 오르는 능선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전경

 

 

 

 

 

봄가뭄이 계속된 탓으로 등산로는 메마르다. 

 

여름 못지 않게 더운 날씨에 봄꽃들은 이미 다 져 버리고 

지금쯤 한창이어야 할 아까시 꽃들도 거의 져 버린 모습이다.

 

 

숲은 녹음이 짙어진 여름 풍경을 보이고 있다.

 

 

 

 

 

철쭉 꽃 한 송이 아직도 남아 있는 것이 신기~!

 

 

 

다시 더 높이 오른 능선에서 시내를 한번 더 조망하고~.

 

 

 

 

주능선으로 오르기 위한 마지막 급경사~.

 

 

 

 

 

 

 

전망데크에서 내려다보이는 관음사

 

 

 

 

 

 

 

 

돌아본 사당 능선의 전망데크

 

 

 

 

멀리 시야에 들어선 연주대

 

 

 

하마바위를 지나고~.

 

 

 

 

드디어 마당바위!

 

예전에는 막걸리를 팔았었는데...

 

 

 

더욱 가까워진 연주대~.

 

 

 

가파른 바위능선을 오르고~.

 

 

 

주대가 눈 앞에 다가섰다.

 

 

 

 

 

관악사터 쪽으로 가는 골짜기의 우회길로 갈까 하다가

바로 앞쪽에 보이는 봉우리를 넘어 연주대로 곧장 오르는 직선 암벽 코스를 선택한다.

 

 

연주대를 건너다보는 깔딱 봉우리를 오르는 능선에서 잠시 휴식~.

 

 

 

암벽과 노송, 눈 앞에 펼쳐지는 동양화 한 장면!

 

 

 

 

석문을 지나고~.

 

 

 

 

석문 위쪽에 놓인 바위를 지도바위라 이름 붙여 놓았다.

 

지도 비스무리하게 보이긴 하다.

 

 

 

연주암이 건너다보인다.

 

 

 

꽃을 피운 털개회나무를 만나고~.

 

 

 

봉우리에 올라서 바라본 능선과 그 너머 한강 풍경

 

 

 

석문이 있는 암봉을 돌아본다~.

 

 

 

 

꽃을 피우고 있참회나무

 

 

 

다시 줄을 잡고 암벽 타고 오르는 험난한 코스~.

 

 

 

정상에 가까워진 탓인지

열매를 달고 있던 팥배나무가 이곳에선 꽃을 달고 있다.

 

 

 

연주대 오르는 마지막 암벽 타기.

 

바라보기만 해도 아찔한데 이 험한 암벽을 오르고 내려가는 사람들이 줄을 섰다.

 

 

 

 

암벽에 뿌리를 내린 털개회나무가 꽃을 피우고 있다. 

 

 

 

드디어 연주대 정상에 오르고~

 

 

 

 

 

연주대 암자로 내려가는 길

 

 

 

 

 

 

사람의 손길이 닿지 못하는 암벽에는 털개회나무 꽃이 만발하였다.

 

 

 

부근 숲그늘에 자리를 잡고 잠시 김밥과 과일 등으로 영양 보충하는 시간을 가진다. 

 

 

옆에서 바라본 연주대 전경

 

 

 

지천으로 군락을 이룬 참회나무는 꽃이 만발하였다.

 

 

 

연주대를 바라보기 좋은 위치에 높은 전망대가 설치되어 있다.

 

 

 

 

연주암

 

 

 

 

 

 

 

 

 

연주암을 지나 과천 방향 골짜기로 내려선다.

 

 

흰 나비들이 나란히 내려앉은 듯 흰 꽃을 피운 괴불나무~.

 

 

 

골짜기에는 까치박달이 군락을 이루며 자라고 있는데,

많은 포가 포개진 특이한 꽃차례를 달고 있는 풍경을 보인다.

 

골짜기가 너무 어두워 사진을 제대로 담을 수 없음이 안타깝다.

 

 

 

물푸레나무지 싶은 것이 잎이 독특하게 변형되어 있어 눈길을 끌어 플래시를 터뜨렸다.

 

 

 

좀더 아래쪽 골짜기에는 소태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꽃을 피우고 있다.

 

 

 

 

다리를 건너고~.

 

 

 

아찔하게 짙은 향기에 이끌려 고개를 들어보니

때죽나무 흰 꽃이 만발하여 골짜기가 환하게 밝아진 듯하다

 

 

 

 

 

 

다시 다리를 건너고~

 

 

 

골짜기 아래쪽으로는 야생화한 감나무들이 자주 보였는데,

특이하게도 대부분의 나무들이 꽃을 단 흔적이 없다.

 

 

과천향교에 이르며 오늘의 관악산 산행은 모두 끝났다.

 

 

 

 

종합운동장까지 버스를 타고 와서 다시 거여동으로 이동하여

어제 그 식당에서 쭈꾸미삼결살에 소주잔 기울이며 고단한 하루를 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