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무

우묵사스레피 꽃 Eurya emarginata

모산재 2014. 11. 26. 23:25

 

차나무과의 상록관목, 우묵사스레피나무

 

까맣게 달리는 열매 모양 때문에 섬쥐똥나무라고도 불리고, 사스레피나무와 비슷하다 하여 개사스레피나무라고도 한다. 잎끝이 뾰족하고 톱니가 뚜렷한 사스레피나무(E. japonica)와는 달리 잎끈티 둥글고 톱니가 희미하다.

 

우묵사스레피는 암수딴그루라 암꽃이 피는 나무와 수꽃이 피는 나무가 따로 있다. 다음 사진은 우묵사스레피 수나무 꽃.

 

 



 2013. 11.01 / 제주도

 

 

 

 

 

 

 



● 우묵사스레피 Eurya emarginata / 차나무과의 상록 관목

 

높이 약 2m이다. 작은가지에는 연노란빛을 띤 갈색의 짧은 털이 빽빽이 난다. 잎은 어긋나며 2줄로 늘어선다. 혁질(革質:가죽 같은 질감)로서 두껍고 좁으며 긴 달걀을 거꾸로 세워놓은 모양이고 길이 1∼5cm, 나비 1∼1.2cm이다. 끝이 둥글고 가장자리는 젖혀지며 둔한 톱니가 있다. 양면에 털이 없으며 잎자루는 길이 약 2mm이다.

 

꽃은 암수딴그루로서 3∼4월에 녹색을 띤 흰색으로 핀다. 지름 4∼5mm이고 잎겨드랑이에 여러 개씩 다발로 핀다. 꽃잎은 달걀 모양이고 길이 약 2mm이다. 수술은 여러 개이고 암술은 1개이다. 열매는 장과(漿果)이며 지름 7∼10mm이고 10월에 자줏빛을 띤 검은색으로 익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