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호랑가시는 호랑가시나무와 감탕나무와 자연 교잡하여 만들어진 나무로 완도에서 발견되었다. 1978년 천리포수목원을 만든 민병갈(Carl Ferris Miller)이 남해안 답사 여행 중 발견한 것이다.
추위에 잘 견디는 호랑가시나무와 추위에 약한 감탕나무가 혼생하는 완도의 자연 환경 속에서 탄생한 종으로 호랑가시의 날카로운 톱니가 거의 사라진 잎 모양이 그 특징이다.
2013. 11. 01. 제주도
● 완도호랑가시 Ilex xwandoensis | Holly tree ↘ 노박덩굴목 감탕나무과 감탕나무속의 관목
높이는 2~3m 정도 자라며 가지가 많다. 잎은 어긋나기를 하며 끝은 뾰족하고 아랫부분은 둥글게 좁아진다. 가장자리에는 조그만 가시가 있기도 하며 앞면은 짙은 녹색으로 광택이 나고 뒷면은 황록색이다. 양면에 털은 없다.
꽃은 5~6월에 잎겨드랑이에서 피며 산형꽃차례를 이룬다. 암술은 암술대가 없으며 암술머리는 높아져서 4갈래로 갈라지고 검은색으로 된다. 열매는 둥글고 9~10월에 빨간색으로 익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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