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선자령의 얼레지 Erythronium japonicum

모산재 2014. 5. 18. 21:00

 

잎에 얼룩무늬가 있어서 얼레지라 부른다. 땅속 깊이 뿌리 내린 비늘줄기에서 두 개의 잎이 나고, 두 잎 사이에서 꽃줄기가 나와 그 끝에 보라색 꽃이 한 개씩 밑을 향해 피는데, 꽃잎마다 그려진 W자형의 무늬가 매혹적으로 아름답다. 흰 꽃이 피는 흰얼레지도 있다.

 

깊은산 비옥한 땅에서 자라며, 발아하여 꽃필 때까지 5∼6년이 걸린다. 꽃말은 '바람난 여인' 또는 '질투'.

'가재무릇'이라고도 한다. 중국 이름은 '돼지 어금니 꽃'이라는 뜻의 '저아화(猪牙花)'이다. 우리니라와 일본, 중국 동북부에 분포한다. 잎은 나물로 하고 비늘줄기를 약용한다.

 

 

 

 

 

 

 

 

● 얼레지 Erythronium japonicum | Asian fawn lily, Oriental fawn lily  ↘  백합목 백합과 얼레지속 여러해살이풀

잎이 처음부터 땅에 붙어 나오고, 꽃대가 1대 잎사이에서 나오므로 줄기로 구분되기 어렵다. 비늘줄기는 땅속 25~30cm 정도 깊게 들어 있고 한쪽으로 굽은 피침형에 가까우며 길이 6cm, 지름 1cm이다. 잎은 길이 6~12cm, 폭 2.5~5cm로서 잎자루가 있으며 좁은 달걀형 또는 긴 타원형이고 끝이 둔하거나 뾰족하다. 가장자리가 밋밋하지만 약간 주름지고 표면은 녹색 바탕에 자주색 무늬가 있다.

3~5월에 길이 25cm의 꽃대(花莖)가 나오고 그 밑부분에 2개의 잎이 지면 가까이에 달린다. 꽃은 4월에 피며 꽃대 끝에 1개의 꽃이 밑을 향해 달린다. 꽃잎은 6개이고 바소꼴이며 길이 5-6㎝, 폭 5~10mm로서 뒤로 말리고 자주색이지만 안쪽 밑부분에 더욱 짙은 W자형의 무늬가 있다. 수술은 6개이며 길이가 서로 같지 않고 꽃밥은 자주색이며 길이 6-8mm로서 넓은 줄 모양이고 암술머리는 3개로 갈라진다. 열매는 삭과로 넓은 타원형 또는 구형으로 3개의 능선이 있다.

 

 

 

☞ 얼레지 이야기 => https://kheenn.tistory.com/15855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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