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산하와 문화재

강릉 칠사당, 임영관 관아(동헌)

모산재 2014. 4. 7. 12:28

 

강릉 관아 임영관은 과거 강릉부의 지방행정을 관장하던 중심 공간이었으나 일제 강점기를 거치면서 흔히 강릉객사문으로 불리던 임영관 삼문(국보 51호)과 칠사당(도 유형문화제 제7호)만 남아 있다가 근래 모두 복원되었다.

 

2006년 객사 영역인 임영관을 복원 완료하였고, 2012년 동헌 영역으로 아문, 중문, 동헌 및 별당을 복원 완료했다.

 

 

복원된 지 얼마되지 않은 건물이라 건물이 색깔조차 깨끗하다. 돌담도 건물의 채색도 예스런 느낌이 별로 없이 화려하게 느껴져 아쉬움이 크다.

 

 

 

 

 

 

 

 

임영관 터의 가장 서쪽으로 옛 건물 칠사당(七事堂)이 자리잡고 있다.

 

강원도유형문화재 제7호로 지정된 이 건물은 조선시대의 관청 건물로 호적·농사·병무·교육·세금·재판·풍속 등 7가지 정사에 관한 일을 베풀었다는 데서 이름이 유래한다.

 

 

 

 

 

 

건립연대는 확실하지 않으나 1632년(인조 10)년과 1726년(영 2)에 크게 중수하였다. 1866년(고종 3)에 진위병의 영(營)으로 쓰이다가 이듬해에 화재로 소실되어 강릉부사 조명하가 중건하였다.

 

일제강점기에는 일본의 수비대가 있었고 뒤에 강릉군수의 관사로 쓰이다가 6·25전쟁때 민사원조단에서 임시로 사용하였고, 1958년까지 강릉시장 관사로 사용되었다.

 

 

이곳에서는 강릉단오제를 시작하는 행사인 신주빚기가 행하여진다. 1980년에 옛 모습대로 복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