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산하와 문화재

강릉 선교장 (3) 녹야원, 사당(오재당), 홍예헌

모산재 2014. 4. 1. 20:22

 

선교장 본채와 별당채를 제외한 부속건물로는 선교장 영역 전체 부지의 북서측과 서측에 위치한 건물들로 곳간채, 동진학교, 방앗간, 초가, 전통문화체험관, 자미재, 민속자료전시관, 홍예헌 등이 있다.

 


선교장 본채 앞, 너른 마당 건너 서쪽에는 기와집 두 채와 초가가 보인다. 기와집 건물의 이름은 홍예헌.

 


 


홍예원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확인할 길이 없는데, 현재는 바로 옆에 있는 초가와 함께 한옥 숙박 체험장으로 활용되고 있다.(서별당, 중사랑채 등 본채 건물이나 녹야원 등도 숙박시설로 이용되고 있다.)

 

어떤 게시글에는 "집안의 친척들이 거처하던 공간", 또 다른 게시글에는 "선교장에 장기간 머무는 시인묵객들의 거처로 사용된 곳으로 이들과 교류하며 작품활동을 지워하고 문화예술 정보를 나누던 곳"이라 되어 있지만 근거를 확인할 수 없다.

 

이 초가들도 연시 한옥 숙박 체험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선교장에서 가장 안쪽이자 높은 곳에 자리잡은 이 건물은 전통문화체험관. 초가 앞 너른 마당에서 사란들이 널뛰기 하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

 


 


전통문화체험관은 국가의 지원으로 신축한 건물로 현대식 욕실과 주방, 식당, 세탁실 등을 겸비하고 있는 한옥양식에 현대식 가옥의 내부구조를 복합한 건물이다.

 

외부에는 야외 공연장이 함께 있으며 선교장을 찾는 많은 사람들의 숙박시설 및 편리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본채인 열화당 뒤 언덕 위에는 '녹야원'이라는 이름의 아담한 초정 한 채가 자리잡고 있다.

 


 

 

그 앞에는 늙은 배롱나무 한그루가 있어 눈길을 끈다.

 

 

 

 

 


동별당 뒤편 언덕 위에는 '오재당(吾在堂)'이라는 편액이 걸린 건물이 자리잡고 있는데, 선교장 집안 선조들의 신위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사당이다.

 


 


사당에다 '오재당'이라는 현판이라니, 무슨 뜻일까...?

 


 


사당은 정면 3칸, 측면 1칸의 맞배지붕으로 측면의 삼각형 벽면 합각에는 비바람막이 역할을 하는 풍판(風板)이 부착됐고, 전면에 낮은 마루가 있다.

 

현판은 일중 김충현이 썼는데, 그는 동별당의 '오은고택'이라는 현판을 쓴 여초 김응현의 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