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섬 여행

통영 (10) 연화도 보덕암, 용머리 해안 절경

모산재 2014. 3. 28. 09:21

 

남쪽 까마득한 해안절벽에 그림 같은 용머리바위 해안을 바라보며 보덕암이 자리잡고 있다. 용머리바위 너머로 소매물도가, 그리고 앞바다 수평선에는 국도라는 섬이 떠 있다.

 

 

 

↓ 연화봉 아래 연화도인, 사명대사 토굴에서 내려다본 보덕암과 용머리바위

 

 

 

 

 

언덕을 내려서자 시주자 공덕비와 함께 약수터가 나타난다.

 

 

 

 

 

 

공덕비 앞 마당에서 내려다보니 용머리바위의 해안절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보덕암은 연화사에 딸린 5층짜리 큰 암자인데, 연화포구 마을 뒤편의 연화사는 1998년에 창건됐고 보덕암과 석불은 2004년에 조성되었다 한다.

 

이 모든 전각들은 모두 쌍계사 조실과 조계종 총무원장 등을 지낸 고산스님이 창건한 것이라 한다.

 

 

 

 

 

능선 쪽 다소 넓은 자리에는 해수관음상 석불입상이 조성되어 있다.

 

 

 

 

 

 

맨 위층을 들어서니 사방의 벽에는 불화들로 가득 채워져 있고, 측면 벽 위에 '보덕암'이란 현판을 달아 놓았다.

 

 

 

 

 

정면엔 보타전(普陀殿)이란 현판이 걸려 있으니, '보타'는 '보리살타'의 준말. 보살을 모셔 놓았다는 뜻이다. 가장 친숙한 보살은 아무래도 관음보살일 터...

 

 

 

 

 

내부를 들여다보니 과연 천수관음보살님이 합장을 하고 서 계신다.

 

 

 

 

 

 

보타전 난간에서 바라보는 용머리바위의 해안 절경.

 

아마도 연화도에서 가장 전망이 좋은 장소이지 싶다.

 

 

 

 

 

 

 

참고로 통영팔경은 연화도 용머리 절벽, 사랑도 옥녀봉, 남망산공원(충무공원), 한산도 제승당, 달아공원 석양, 등대섬, 통영대교 운하 야경, 미륵산에서 본 한려수도를 가리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