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식물, 이끼류, 지의류

소백산의 다람쥐꼬리 Lycopodium chinense => Huperzia miyoshiana

모산재 2012. 6. 7. 00:21

 

소백산 어느 봉우리 정상부에서 만난 다람쥐꼬리.

 

 

다람쥐꼬리는 석송과 뱀톱속의 늘푸른 여러해살이풀이다. 석송속(Lycopodium)으로 분류되어 왔는데 땅 위로 벋는 줄기가 없고 땅 위 줄기가 모여나는 점으로 다람쥐꼬리속(Huperzia)으로 분리되었다.

 

뱀톱(H. serrata)과 비슷한 모양이나 뱀톱의 잎이 납작하고 톱니가 많은 데 비해 다람쥐꼬리의 잎은 솔잎처럼 밋밋하고 비교적 둥글다. 좀다람쥐꼬리(H. selago)에 비해 잎은 선상 피침형으로 밑부분부터 좁아지므로 구분된다.

 

 

 

 

 

 

 

 

 

 

 

 

● 다람쥐꼬리 Lycopodium chinense =>→ Huperzia miyoshiana  ↘  석송강 석송목 석송과 뱀톱속 상록 여러해살이풀

줄기는 높이가 5∼15cm이고 밑 부분이 옆으로 자라면서 군데군데 뿌리를 내리며 윗부분이 비스듬히 서거나 곧게 서고 2개씩 몇 번 갈라진다. 잎은 줄기에 빽빽이 붙으며 바늘 모양의 바소꼴이고 길이가 3∼7cm이며 진한 황색을 띤 녹색이고 딱딱하며 약간 두껍고 끝이 뾰족하다. 줄기 윗부분에 있는 잎은 비스듬히 위로 향하지만, 줄기 아래쪽에 있는 잎은 젖혀지기도 한다.

포자낭은 줄기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 1개씩 달리며 포자낭이삭을 이루지 않는다. 가지 끝 부분에 생기는 부정아(不定芽)는 녹색이고 좌우에 날개가 있으며 끝이 오목하게 파였고 땅에 떨어지면 싹이 돋아 새로운 개체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