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식물, 이끼류, 지의류

고비의 새싹 , 꿩고비의 새싹

모산재 2012. 5. 28. 20:17

 

남한산성에서 나란히 자라고 있는 고비와 꿩고비를 만난다.

 

고비과로 우리 나라에는 3종의 고비속 식물들이 자란다. 고비(Osmunda japonica), 꿩고비(O. cinnamomea var. fokiensis), 음양고비(O. claytoniana)가 그것이다. 야산고비(Onoclea sensibilis var. interrupta)는 면마과 야산고비속으로 계통이 다른 종이다. 

 

 

 

 

 

■ 고비 Osmunda japonica

 

 

유난히 통통한 새순이 매끈한데 솜털로 둘러싸여 있는 점이 특징이다.

 

 

 

 

고비 포자엽

 

 

 

 

고비 포자낭군

 

 

출처: http://cafe.daum.net/fernlove/9fTp/1129

 

 

 

높이는 60∼100cm이다. 잎은 영양엽과 포자엽으로 구별되고 어릴 때는 붉은빛이 도는 갈색의 솜털이 빽빽이 있으나 점차 없어진다.

3~5월에 포자엽은 영양엽보다 먼저 나오는데  작은 잎조각은 줄 모양이고 짙은 갈색이며 포자낭이 포도송이처럼 입체적으로 빽빽이 달린다. 때로는 여름철에 영양엽 일부가 포자엽으로 변하기도 한다. 포자는 9∼10월에 익는다.

 

 

 

 

 

 

■ 꿩고비 O. cinnamomea var. fokiensis

 

 

새순이 자라날 때 솜털로 덮이는 것이 특징인데 자라면서 점차로 사라진다.

 

 

 

 

 

잎은 곧게 서고 끝 부분이 약간 뒤로 젖혀지며 영양엽과 포자엽 2가지가 있고 어릴 때는 붉은빛이 도는 갈색의 솜털로 덮이지만 나중에 없어지며, 포자낭이 붙는 잎조각의 솜털은 검은 색이 많다.

포자엽은 영양엽보다 작고 2회 깃꼴로 갈라지며 포자낭군이 입체적으로 달린다. 포자낭은 붉은빛이 도는 갈색이고, 포막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