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식물, 이끼류, 지의류

흰털고사리 Deparia orientalis

모산재 2012. 5. 11. 00:53

 

천마산에서 잎의 중축에 흰털이 밀생한 고사리를 만난다. 흰털이 나 있는 특성 그대로 이름이 붙여졌다. 개고사리과 진고사리속의 흰털고사리이다. 흰털로 보이는 것은 비늘조각(鱗片)이다.

 

털고사리와 유사종으로 잎자루 윗부분에 비늘조각과 털이 거의 없으면 털고사리(Deparia pycnosora), 비늘조각과 털이 밀생하면 흰털고사리(Deparia orientalis)라 한다.

 

 

 

 

 

천마산

 

 

 

 

 

 

 

 

 

2007. 05. 05. 죽엽산

 

 

 

 

 

 

 

● 흰털고사리 Deparia pycnosora var. albosquamata   ↘  고사리목 개고사리과 진고사리속 여러해살이풀

키는 45~80cm이다. 뿌리줄기는 지름 약 5mm로 굵으며, 직립하거나 비스듬히 선다. 잎자루 길이는 15~20cm이고, 볏짚색 또는 적갈색을 띠며, 비늘조각과 털이 전체적으로 밀생한다. 비늘조각은 백색이고 피침형으로 끝이 점차 뾰족해지며 막질이다. 털은 흰색이고 다세포성이다.

잎몸은 1회 우상으로 갈라지며, 넓은 피침형 또는 긴타원형으로 위아래로 가면서 좁아진다. 길이 30~60cm이며, 초질이다. 우편은 16~20쌍으로 아래는 거의 마주나고 위로 가면서 어긋난다. 기부가 가장 넓고, 끝이 뾰족하며, 길이 8~10cm, 너비 1~2cm이다. 뒷면에 샘털이 나기도 한다. 열편은 약 12쌍이 가까이 붙어있고, 가장자리는 거의 밋밋하며, 끝이 뭉뚝하거나 둥글다. 잎맥은 양면이 뚜렷하며, 유리맥으로 단순하다.

포자낭군은 열편마다 3~5쌍이 중륵 가까이에 붙는다. 포막 타원형이거나 초승달모양으로 가장자리에 약간의 털이 있다.  <한국의 양치식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