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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풀꽃

숲속의 봄의 전령사, 너도바람꽃

by 모산재 2012. 4. 11.

 

3월, 아직도 눈 쌓인 골짜기에서  너도바람꽃(Eranthis stellata)은 눈송이처럼 점점이 하얀 꽃을 피운다. 비교적 따스한 남도나 서해안 지역에 자생하며 꽃을 피우는 변산바람꽃(풍도바람꽃)을 제외하면, 내륙의 산속에서 가장 일찍 피는 꽃이 바로 너도바람꽃이다.

 

천마산은 물론 지리산, 덕유산 등 높은 산지의 골짜기에 두루 분포한다. 

 

 

 

 

 

 

 

 

 

 

 

 

 

 

 

 

 

 

 

 

 

 

 

 

 

 

 

 

 

 

 

 

 

 

 

 

 

 

 

 

 

 

 

 

 

 

키는 15㎝ 정도이며, 잎은 길이 약 3.5~4.5㎝, 폭 4~5㎝이고 깊게 3갈래로 나누어지며 양쪽 갈래는 깃 모양으로 다시 3갈래로 갈라진다.

 

꽃은 흰색으로 꽃자루 끝에 한 송이가 피며, 지름은 약 2㎝ 내외이다. 꽃이 필 때는 꽃자루에 꽃과 자주빛 잎만이 보이다 꽃이 질 때 쯤 녹색으로 바뀐다. 열매는 6~7월경에 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