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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제78호><국보 제83호> 금동미륵반가사유상, <국보 제79호> 경주 구황동 금제여래좌상

모산재 2012. 3. 5. 00:11

 

■ 국보 제78호,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 / 삼국시대(6세기 중엽)

 

 

 

 

 

 

 

 

한국적 불상형을 최초로 조형시킨 보살상이자 삼국시대에 걸쳐 크게 유행한 금동반가사유상의 최초의 것이다. 당당하지만 쭉 곧고 늘씬한 모습이어서 중국 북위 말 이래의 우아하고 귀족적인 형태미를 능숙하게 표현하고 있다. 높이는 80㎝이다.

 

1912년에 일본인이 입수하여 조선총독부에 기증했던 것을 1916년 총독부박물관으로 옮겨 놓았던 것이다. 6세기 중엽이나 그 직후의 작품으로 생각된다.

 

 

 

 

 

 

 

 

 

 

■ 국보 83호,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 / 삼국시대 후기(7세기)

 

 

 

 

 

 

 

 

국내에서는 가장 큰 금동반가사유상으로 높이가 93.5㎝이다. 1920년대에 경주에서 발견되었다고 전하나 근거가 없으며, 머리에 3면이 둥근 산 모양의 관을 쓰고 있어서 '삼산반가사유상'으로도 불린다.

 

잔잔한 미소에서 느껴지는 반가상의 자비로움은 우수한 종교 조각으로서의 숭고미를 더해준다. 국보 제78호인 금동미륵보살반가상보다 연대가 내려와 삼국시대 후기에 만든 것으로 추정된다.

 

 

 

 

 

 

 

 

 

 

 

 

■ 국보 제79호, 경주 구황동 금제여래좌상 / 통일신라(8세기 초)

 

 

 

 

 

 

 

1934년 경주구황리 삼층석탑(국보 제37호)을 해체·복원할 때 나온 사리함에서 금제여래입상(국보 제80호)과 함께 발견되었다. 사리함에 새겨진 글에 의하면 통일신라 성덕왕 5년(706)에 사리함 속에 순금으로 된 아미타상을 넣었다고 하는데 이 불상이 아닌가 추측된다.

 

크기 12.2㎝. 미소 띤 얼굴에 뚜렷한 이목구비와 균형잡힌 몸매를 지녀 더욱 위엄있게 보이는 이 불상은 손모양이나 옷주름, 양감이 강조된 표현 등에서 8세기 초 불상의 양식과 성격을 연구하는 데 매우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 이상 사진 출처 : Virtual Collection of Masterpiec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