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물옥잠 Monochoria korsakowi

모산재 2011. 12. 2. 12:58

 

물옥잠이라는 이름은 수초로서 잎모양이 옥잠화를 닮은 데서 유래한다. 꽃말은 '변하기 쉬운 사랑의 슬픔'이다.

 

30㎝ 정도의 높이로 자라며, 잎밑이 움푹 패였으며 잎가장자리는 밋밋하고 나란히맥을 지니고 있다. 잎자루는 줄기 위로 갈수록 짧아지며 줄기를 감싼다.

 

가을에 접어들 무렵 푸른빛이 도는 보라색의 꽃이 줄기 끝에 원추꽃차례로 핀다. 꽃은 6장의 꽃덮이조각, 6개의 수술, 1개의 암술로 이루어졌으며 수술에는 갈고리 같은 돌기가 있다.

 

물옥잠과 비슷한 수초로 물달개비가 있는데, 꽃이 물옥잠에 비해 작고 잎겨드랑이에 모여 달리는 점으로 구별된다.

 

 

 

 

 

 

 

 

 

 

 

 

 

 

 

 

 

 

● 물옥잠 Monochoria korsakowii | Korsakow monochoria  ↘  백합목 물옥잠과 물옥잠속 한해살이 수초

줄기는 스펀지같이 구멍이 많아 연약하고 높이가 20∼40cm이다. 줄기 밑 부분의 잎은 잎자루가 길지만 줄기 위로 올라갈수록 잎자루가 짧아지고 밑 부분이 넓어져서 줄기를 감싼다. 잎몸은 심장 모양이고 길이와 폭이 각각 4∼15cm이며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끝이 뾰족하다.

꽃은 9월에 청색을 띤 자주색으로 피고 줄기 끝에 길이 5∼15cm의 총상꽃차례를 이루며 달린다. 꽃의 지름은 2.5∼3cm이며, 꽃 밑 부분에 칼집 모양의 포가 있다. 화피는 6개로 갈라지고 수평으로 퍼지며, 갈라진 조각은 타원 모양이고 끝이 둔하다. 수술은 6개인데, 그 중 5개는 짧고 노란 색이며, 나머지 한 개는 길고 자주색이다. 암술대는 가늘고 비스듬히 올라간다. 씨방은 상위(上位)이고 자라면서 밑을 향하여 처진다. 열매는 삭과이고 달걀 모양의 긴 타원형이며 지름이 1cm이고 끝에 암술대가 남아 있다.
<두산백과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