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풀꽃

다북고추나물 Hypericum erectum var. caespitosum

모산재 2011. 11. 14. 22:31

 

다북고추나물은 지리산 능선 지대에서 자라는 고추나물인데, 다른 고추나물과는 달리 키가 작고 밑부분에서 많은 줄기들이 뭉쳐서 자라난다. 이런 특징으로 '다북'이란 이름이 붙었다. 국내에만 자생하는 특산 식물로 희귀 멸종위기종이다.

 

7~8월에 가지끝에 노란 꽃이 많이 달리는데, 피는 날 진다.

 

 

 

 

 

 

 

 

 

 

 

 

 

● 다북고추나물 Hypericum erectum var. caespitosum  /  물레나물목 물레나물과 물레나물속의 여러해살이풀

높이 약 30cm이다. 고추나물에 비하여 포기 전체가 작고 줄기는 둥글게 모여난다. 잎은 마주나고 달걀 모양 바소꼴 또는 좁은 긴 타원 모양으로서 끝은 뭉툭하거나 둥글다. 잎자루가 없어 밑부분이 약간 줄기를 감싸며 잎 전체에 검은 점이 흩어져 있다. 잎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꽃은 8∼9월에 노란빛으로 피는데, 지름 약 1cm로서 가지 끝에 취산꽃차례로 달린다. 꽃받침은 5갈래로 갈라지고 갈래조각은 바소 모양이며 꽃잎은 5장으로서 긴 타원 모양이다. 수술은 많으며 3묶음으로 갈라지고, 암술대는 3개로서 짧다. 열매는 삭과로 달걀 모양 원뿔꼴이며 길이 약 8mm이다. 
<두산백과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