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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풀꽃

지리바꽃 Aconitum chiisanense

by 모산재 2011. 11. 14.

 

지리바꽃은 미나리아재비과 초오속의 여러해살이풀로 국내에만 자생하는 특산 식물이다. 잎이 깊게 여러 갈래로 갈라지고 열매의 골돌이 벌어지는 것이 특징으로 지리산에 흔히 분포하며 중부 이북 지방에도 발견된다.

 

그런데 제석봉 부근에서 만난 이 초오속은 잎이 세열하는 모습은 지리바꽃으로 보이는데 골돌이 벌어지지 않은 모습이 투구꽃과 같다.

 

 

 

 

 

지리산

 

 

 

 

 

 

 

 

위의 열매와 달리 이것은 골돌이 벌어져 있어 지리바꽃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 지리바꽃 Aconitum chiisanense  ↘  미나리아재비목 미나리아재비과 초오속의 여러해살이풀

줄기는 곧게 서고 높이가 1m에 달하며, 뿌리는 마늘쪽처럼 굵고 육질이다. 잎은 어긋나고 잎자루가 있으며 손바닥 모양으로 3∼5개로 깊게 갈라진다. 갈라진 조각은 긴 타원 모양이고 다시 깃꼴로 갈라지며, 다시 갈라진 조각은 달걀 모양의 바소꼴이고 끝이 뾰족하며 털이 없다.

꽃은 7∼9월에 자주색으로 피고 가지와 줄기 끝에 총상꽃차례를 이루며 달린다. 꽃자루에 털이 많고, 포는 줄 모양이다. 꽃받침조각은 5개이며 뒤쪽의 조각이 고깔처럼 위에서 내려 덮고 길이가 2cm 정도이다. 수술은 여러 개이고, 수술대는 밑 부분이 퍼지며, 씨방은 5개가 서로 떨어진다. 열매는 골돌과이고 끝에 암술대가 길게 남아 있으며 10∼11월에 익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