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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무

나도밤나무(Meliosma myriantha), 잎과 수피

by 모산재 2011. 11. 6.

나도밤나무는 한국과 일본에서 자생하는 나도밤나무과의 낙엽활엽교목이다. 나뭇잎의 모양이 밤나무와 비슷하여 나도밤나무란 이름을 얻었지만, 밤나무보다는 잎이 약간 크고 잎맥의 숫자도 좀 더 많다. 그리고 참나무과인 밤나무와는 계통이 달라, 꽃과 열매의 모양도 전혀 다르다. 

 

비슷한 이름으로 불리는 너도밤나무는 울릉도에 자생하는 낙엽활엽교목으로 밤나무와 같은 참나무과의 나무이다.

 

 

↓ 지리산

 

 

 

 

 

 

해안 또는 산골짜기에서 자라며 높이가 10m에 달한다. 줄기는 곧게 올라가며 나무 껍질은 갈색이고 작은 구멍인 피목이 많다.

 

잎은 어긋나고 타원 모양이거나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의 긴 타원형이며 끝이 뾰족하고 밑은 둥글거나 쐐기 모양이다. 잎은 길이가 10∼25cm, 폭이 4∼8cm이고 가장자리에 예리한 잔 톱니가 규칙적으로 있으며 양면에 털이 있고 뒷면의 털은 검은빛을 띤 갈색이다. 잎자루는 길이가 1∼2cm이다.

 

꽃은 6월에 흰색으로 피고 가지 끝에 길이와 폭이 각각 15∼25cm인 원추꽃차례를 이룬다. 꽃잎 3개는 둥글고 나머지 2∼3개는 줄 모양이다. 수술은 3개인데 2∼3개가 완전하고, 암술은 1개이다. 열매는 핵과로 둥글며 지름이 7mm 정도이고 9월에 붉게 익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