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새와 물새

쇠딱따구리 Dendrocopos kizuki

모산재 2011. 7. 29. 21:38

 

쇠딱따구리는 딱따구리 중에서 가장 몸집이 작다. 영명이 Japanese pygmy woodpecker(일본피그미딱따구리)로 왜소한 쇠딱따구리라는 뜻을 담고 있다.

 

 

 

 

↓ 2011. 07. 20.  천마산

 

 

 

 

 

 

몸 길이는 15㎝ 정도이고, 정수리부터 몸 윗부분은 흑갈색이고 등과 날개에는 흰색 가로무늬가 있다. 몸 아랫부분은 흐린 흰색을 띠며, 눈을 둘러싼 선과 턱 주위의 선은 흰색이고 눈 밑과 뺨은 갈색이다. 가슴 옆에서 옆구리 쪽으로 갈색 세로무늬가 있다. 수컷에는 뒷머리 양쪽에 감적색 작은 반점이 있다.

한국 전역에 걸쳐 흔히 번식하는 텃새이다. 겨울에는 평지로 내려오며 도시의 공원에서도 박새류 무리에 섞여 흔히 눈에 띈다. 나무 구멍에 번식하며 5~6월중 한배에 5~7개의 알을 낳는다. 암수 함께 새끼를 키우지만 수컷이 2 : 5의 비율로 더 많이 먹이를 공급한다. 곤충의 유충·성충·번데기 등과 거미·가재·지렁이·민물고기와 개구리에 이르는 다양한 먹이로 키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