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떼와 청둥오리가 노니는 거울처럼 맑은 추암천,
백사장 너머로 넘실대는 동해의 푸른 물결,
촛대바위 위로 떠오르는 장엄한 일출...
추암해변은 이 세 가지가 삼박자를 이루며 가장 아름다운 해변의 하나가 되었습니다.
'한국의 가볼 만한 곳 10선'에 선정된 곳이기도 합니다.
백사장을 가로질러 바다로 흘러드는 맑은 추암천
추암해변과 형제바위
현호색
모습을 드러내는 촛대바위와 형제바위
추암해변 전경
들완두
촛대바위와 형제바위
추암해수욕장 남쪽 끝에는 낮은 산이 바다를 향해 나와 있고
그 너머에는 '해가사의 터'가 자리잡고 있다.
지금은 수로부인공원으로 확대 조성된 곳,
그곳을 바라보며 잠시 수로부인의 환상에 젖는다.
동해의 물결이 하얀 물보라를 날리며 밀려드는 해안길을
아름다운 신라의 여인이 여행하고 있는 장면을...
소 끌던 시골 사내의 가슴을 흔들어 낭떠러지의 진달래를 꺾게 만든 여인,
이 아름다운 여인을 납치한 동해 용왕은 누구였던가.
이성을 잃은 포악한 왕이었는가,
아니면 한명회 같은 권력형 무뢰배였는가.
아무런들 어떠리.
그저 한 목소리로 해가를 부르며 바다를 향해
"거북아 거북아 수로부인을 내 놓아라.(龜乎龜乎出水路)
...그물 던져 잡아 구워서 먹으리라.(入網捕掠燔之喫)"
외치던 사람들의 목소리 너머로
경주에서 강릉으로 이어지는 바닷길을
스캔들로 채웠던 한 여인의 관능이 파도가 되어 밀려오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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